김무성 대표 "검찰 외압 없도록 새누리당 책임지겠다"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5/04/12 [20:13]

김무성 대표 "검찰 외압 없도록 새누리당 책임지겠다"

오늘뉴스 | 입력 : 2015/04/12 [20:13]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2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 "검찰은 대한민국 검찰의 명운을 걸고 좌고우면하지말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철저한 수사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작성한 메모로 인해서 온 정치권이 의혹의 대상이 되고 국정 자체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철저하고 신속한 규명을 통해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모든 조치를 다해야 하는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검찰에 외압이 없도록 우리 새누리당에서 앞장서 책임지겠다"며 "공정하고 투명하고 신속한 수사로 진실을 밝히는 게 정도이다. 위법을 덮으면 이는 또다른 불행으로 연결된다"며"정치가 국민에 대한 신뢰를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에 사건이 발생했다. 이것은 법리의 문제를 떠나서 정치의 문제로 절대 의혹을 가지고 그냥 넘어갈 수 없는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검보다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순서라고 생각한다. 이번기회에 대한민국 검찰의 명예를 살릴 수 있는 그런 좋은 기회로 삼고 김진태 검찰총장의 명예를 걸고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바로 착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경향신문에 부탁말씀을 드린다며 고인과의 50분간 대화한 녹취록을 빨리 다 공개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이 굉장히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세계적 경제위기속에서 우리가 해야할 개혁을 완수해야한다. 이걸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미래가 없다. 굉장히 중차대한 일이기 때문에 이 사실을 밝힐 수 있는 모든 자료는 빠른 시간 내에 국민에게 공개돼야한다고 생각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청와대 비서실장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어 청와대와 대책을 논의하진 않았다고 밝히고 성완종 전 의원과는 사망하기 3~4일 전 통화를 했으며, 성 전 의원은 자원외교 비리와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해, 검찰에서 없는죄를 뒤집어 씌울 수 있겠느냐, 변호사 대동하고 잘 조사받으란 얘기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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