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용 의원, "5년간 금융사고 1조 3천억원 발생"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5/05/06 [22:18]

신학용 의원, "5년간 금융사고 1조 3천억원 발생"

오늘뉴스 | 입력 : 2015/05/06 [22:18]

[오늘뉴스=노명복 기자]최근 5년간 은행 직원들의 위법행위 등으로 인한 금융사고 금액이 무려 1조3,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2,600억원 이상의 금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국민은행의 사고금액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국회 정무위/예결위, 인천 계양구갑)이 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공받은 ‘금융사별 금융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2014년)말까지, 최근 5년간 은행 직원들의 횡령, 배임 등 불법행위로 인한 사고금액은 무려 1조 3,248억 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2,649억 6,000여만원, 매일 7억2,500여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하는 셈이다.

 

금액별로는 국민은행이 4,48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연이어 터진, 도쿄지점 배임사고와 KT ENS대출사기 등 굵직굴직한 사고를 많이 냈기 때문이다.

 

경남은행이 4,150억원, 하나 1,652억2,000만원, 신한 832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금융사고 근절'을 외쳤던 것과 달리 해마다 발생하는 금융사고 건수는 등락을 거듭하며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지난 5년간 국내 은행에서 모두 291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으며,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지난해에만 각각 20건과 6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년대비 사고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신학용 의원은 “ 금융사고가 빈발하면서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앞다퉈 예방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실효성에 의문든다”며 “금융사고에 대한 형식적 예방책이 아닌 좀 더 근본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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