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의원, “일본식 자치의대 순천에 유치 하겠다”…목포 의대 유치 비상등

이 의원, 19일 기자간담회 통해 기존 의대 아닌 국가서 비용을 대는 자치의대 강조

강효근 | 기사입력 2016/04/20 [00:14]

이정현 의원, “일본식 자치의대 순천에 유치 하겠다”…목포 의대 유치 비상등

이 의원, 19일 기자간담회 통해 기존 의대 아닌 국가서 비용을 대는 자치의대 강조

강효근 | 입력 : 2016/04/20 [00:14]

 

▲ 사진=이정현 의원이 기자간담회에서 자치의대를 설명하고 있다.     © 강효근

 

[오늘뉴스/순천=강효근 기자] 전남 목포와 순천이 의대 유치를 숙원으로 삼는 가운데 새누리당 이정현(순천) 의원이 일본식의 자치의대를 순천에 유치하겠다고 밝혀 목포의 의대 유치에 비상등이 켜졌다.

 

본지는 19일 순천 이정현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정현 의원에게 “목포 박지원 의원도 목포로 의대 유치를 꼭 이루겠다고 말하는데 이정현 의원이 순천대로 의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여당의 힘으로 하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순천으로 의대 유치의 정확한 논리가 있는가”를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정현 의원은 “박지원 의원이 유치하겠다는 의대 유치와 경남 창원대, 충남 공주대, 경북 안동대, 인천대 의대 유치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는 기존 대학에 의과 대학을 신설한다면 거기다 유치하겠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현재 우리나라에는 41개 의과 대학이 있지만, 전라남도만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다”며 “그러나 지난 1997년을 마지막으로 의과대학이 신설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이 의원은 일본이 지난 1972년 도입한 자치의대를 신설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20년 동안 기다린 의과대학을 또 20년을 기다릴 수 없어 제가 대안을 찾았다”며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용역비 2억을 투입 세계를 뒤져 100%를 국가에서 지원해 졸업 후 10년간 국가에서 데려다 쓰는 자치의대 즉 의료사관학교를 신설하는 것으로 이것은 목포대가 유치하려는 의과대학과 하늘과 땅이다”고 강조했다.

 

관련법 제정과 관련 이 의원은 “이런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기 위해 48명의 국회의원의 서명을 받아 작년 5월에 제출을 했다”며 “야당도 무작정 반대를 하다가 공공의료와 의료취약지역 의료인력 투입을 위해 제 법안과 99% 똑같은 법안을 1월 제출해 2월 심의를 통해 100% 찬성으로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정부 방침과 관련 이 의원은 “금년 3월 10일 보건복지부 장관이 롯데호텔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5가지 공공의료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면서 세 번째 항목에 “공공의과대학과 그 부속병원을 정부가 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자치의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본지는 지난 17일 ‘박지원-이정현, 의대 유치 두고 정치생명 건 한판승 불가피’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목포와 순천의 의대 유치 경쟁과 현실적 가능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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