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문화가 넘실, 행복지수 점프!

작은영화관 개관 10개월만에 누적관객 5만 4천 돌파, 1일 최대 850명 관람기록

이한국 | 기사입력 2016/09/20 [12:51]

순창 문화가 넘실, 행복지수 점프!

작은영화관 개관 10개월만에 누적관객 5만 4천 돌파, 1일 최대 850명 관람기록

이한국 | 입력 : 2016/09/20 [12:51]

[오늘뉴스=이한국 기자] 순창군이 작은영화관 등 문화시설을 확대 하면서 주민들의 행복지수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군은 지난해 11월 개관한 작은영화관이 919일현재 누적관객수 54,868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수치로 보면 10개월만에 지역 인구의 두배 정도의 인원이 영화를 관람한 수치다.

 

연휴 기간인 지난 16일에는 하루 관람객이 850명을 넘어서 개관 이래 1일 최대 관람인원 기록도 경신했다. 14일부터 18일까지 연휴기간 관람객만 3천여명이다. 도내 작은영화관에서도 이례적 열풍이다.

▲ 문화시설 미술관     © 이한국

추석연휴 고향을 찾은 이영식씨(58, 서울)순창에도 영화관이 개관했다고 해서 가봤는데 시설도 훌륭하고 대형 극장에서 개봉하는 최신 영화를 개봉해 놀랐다 발전하는 고향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순창 작은영화관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최신 상영시설을 갖추고 대도시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영화를 동시 상영하기 때문이다. 또 영화관 개관기념 북콘서트, 3·1절 호국영화 상영 등 다양한 기획전도 인기의 한몫을 하고 있는 걸로 풀이되고 있다. 군측은 그동안 인근 대도시로 나가던 영화 관람객을 순창 영화산책작은영화관이 고스란히 흡수해 군민들의 문화향유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걸로 보고 있다.

 

영화관의 인기와 더불어 옥천미술관의 관람객도 증가하고 있다. 작은 미술관은 폐 농협창고를 개조해 만든 미술관으로 올해 4월 개관했다. 1층은 전시실 2층은 학생들의 미술공부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명절전인 지난 8일부터 한국화가 이철량 화백의 그림도 전시되고 있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미술관을 찾는 시너지 효과도 일어나고 있다.

 

또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작은영화관 2층에 자리잡은 청소년 문화의집은 노래연습실, 밴드 등 동아리방 등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릴수 있는 건전한 문화공간으로 평일 40, 주말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이용하고 있다.이외에도 순창군은 공공도서관의 다양한 인문학 강좌와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주민들이 작은영화관에서 영화도 보고 휴식도 취하면서 주민 사랑방으로 사랑받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군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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