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전남도당, AI 책임 철새에 돌리는 농림축산부 질타

13년 반복되는 AI 원인, 분석, 해결방안 있지만, 정부 방역시스템 없다

강효근 | 기사입력 2016/12/19 [10:07]

정의당 전남도당, AI 책임 철새에 돌리는 농림축산부 질타

13년 반복되는 AI 원인, 분석, 해결방안 있지만, 정부 방역시스템 없다

강효근 | 입력 : 2016/12/19 [10:07]

 

▲ 사진=정의당 전남도당 위원장 윤소하 국회의원     © 강효근

 

[오늘뉴스/목포=강효근 기자] 정의당 전남도당(위원장 윤소하 국회의원)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피해가 눈덩이처럼 느는 가운데 AI 책임을 철새에 돌리는 농림축산부를 질타했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AI 사태에 대해 여전히 늑장·뒷북 대책을 내놓으면서 해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AI 책임을 엉뚱하게 철새에게 돌린 듯한 발언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도 AI는 지난 2003년부터 13년째 반복되는 사태이기 때문에 원인, 분석, 해결방법은 이미 다 나와 있는 상황이지만, 정부가 제대로 된 방역시스템을 갖출 의지가 없고,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컨트롤타워의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농림축산부는 지난 11월 16일 H5N6형 AI 확진 이후 부산 기장까지 AI가 의심 신고가 접수 되는 등 역대 최단 기간에 최대 피해 기록을 경신하자 이달 16일 AI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이에 대해 “철새에 의해 AI가 농가로 퍼졌더라도 이를 초기에 최소한의 피해로 방역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며 “그러나 정부는 방역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늑장·뒷북으로 대규모 도살처분 사태를 반복적으로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정의당 전남도당 “정부는 AI 확산에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 앞으로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방역시스템 갖추어야 한다”며“ 정부와 전라남도는 향후 농가에 대한 직접적 피해 보상은 물론, 파생적인 보상과 지원까지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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