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가위박물관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나서

개관 1주년 맞아 운영 내실화 방안 마련,「진안가위박물관과 함께하는 세계역사 교육」등 가족단위 관광객 ‧ 수학여행단 유치 온힘

이영노 | 기사입력 2017/12/13 [03:03]

진안군, 가위박물관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나서

개관 1주년 맞아 운영 내실화 방안 마련,「진안가위박물관과 함께하는 세계역사 교육」등 가족단위 관광객 ‧ 수학여행단 유치 온힘

이영노 | 입력 : 2017/12/13 [03:03]

▲ 진안군 가위박물관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진안군은 가위박물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운영 활성화방안을 마련하고 공격적인 방문객 유치에 나선다.

 

가위박물관은 용담댐 수몰지역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철제가위 5점을 비롯해 동․서양과 대륙별, 시대별로 고대에서 현재까지의 세계 가위 1500점을 갖추고 1년 전 문을 열었다.

 

개관 초기 가위라는 독특한 소재로 국내 유일 박물관으로 주목을 받으며 운영에 나섰지만, 생태공원 조성 등 마이산 북부 관광개발사업 주변 공사로 인해 월평균 1,200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데 그쳤다.

 

그동안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가위박물관이 개관 1년을 맞아 대대적인 이미지 쇄신에 나서기로 했다.

 

진안군은 가위박물관 측과 협의를 통해 가위박물관과 함께하는 세계역사 교육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단순히 보는 전시에서 벗어나 관람객과 함께 하는 박물관으로 내실화를 꾀할 계획이다. 또한, 수학여행단과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 및 학생, 이미용사, 큐레이터, 공예미술가 등 가위와 관련된 다양한 사람을 유인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여 방문객이 찾아오는 박물관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명인명품관, 생태공원 등 마이산 북부 관광개발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내년에는 운영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가위박물관과 더불어 마이산 북부가 되살아나면 시너지효과가 창출되고 반사 이익으로 내년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서울여대에서 가위를 주제로 한 ‘가위, 자르다’란 기획 전시회가 진행됐다. 가위를 주방 도구로만 국한하지 않고 생활사, 의학사, 미술사, 원예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가위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줬다는 후문이다.

 

개관 1년을 맞은 가위박물관이 마이산의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희귀 가위를 전시하는데 만 그치지 않고 박물관 고유 기능과 함께 역사적 유물 등을 통한 학술연구와 사회교육 등 지역사회와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