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전북, ‘전립샘 비대증’...노화와 함께 찾아와

<건강>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증진원장 최영득

이영노 | 기사입력 2018/01/29 [08:31]

건협전북, ‘전립샘 비대증’...노화와 함께 찾아와

<건강>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증진원장 최영득

이영노 | 입력 : 2018/01/29 [08:31]

 

▲ 최영득 원장     ©이영노

중년남성들의 전립샘 비대증

 

<건강>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증진원장 최영득

 

중년에 들어서면 사람의 몸에 여러 변화가 오는 대표적인 질환은 전립샘 비대증이다.

 

전립샘 비대증이 생기면 배뇨에 어려움이 생겨 평범한 일을 영위하기 힘들 수 있다. 그렇다면 전립샘 비대증은 어떻게 치료할까?

 

전립샘암 유무도 같이 파악해야

전립샘은 의학적으로 방광의 하부에 요도 쪽 출구에 밤톨모양을 뒤집어 놓은 모양으로 후부요도를 싸고 있다. 정상적인 전립샘의 크기는 약 20mg 정도이다. 전립샘은 정액의 일부분을 형성하는 액을 분비하고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며 요도의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전립샘의 안쪽 조직이 커지는 질환을 전립샘 비대증이라 한다. 전립샘 비대증은 양성질환이므로 악성인 전립샘암과 구분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양성의 전립샘 비대증이 있다 하더라도 전립샘암이 같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는 전립샘암의 존재를 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립샘이 노화와 함께 커지면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우선 요도의 굵기를 감소시켜 소변줄기가 약해지거나 화장실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소변이 나오는 증상, 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오거나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 이와는 반대로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야간에 1회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증상,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이 발생하고 더 심해지면 요실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요법 호전 없을 경우 레이저 시술 시행

전립샘 비대증의 진단은 조기에 병원에 내원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소변검사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와 함께 혈중 전립샘특이항원·요속검사·전립샘 초음파를 할 수 있다. 치료에는 약물요법과 수술치료가 있는데 대부분은 약물치료로 증상이 개선된다. 그러나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전립샘 비대증의 합병증으로 혈뇨, 방광결석과 신장 기능의 악화 등이 보일 때에는 수술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요즘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을 많이 하는데, 레이저 시술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샘을 태워 크기를 줄여주는 방식으로 크기가 작은 전립샘 비대증에 주로 사용한다. 두 번째로는 전립샘이 큰 경우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전립샘종을 레이저를 이용해 통째로 잘라주는 홀렙 레이저 시술이 있다.

 

생활습관·식습관 개선으로 예방 가능

치료와 함께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전립샘 비대증은 노화와 함께 발생하는 것이므로 불가항력적인 면이 있더라도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이 올바른 경우에는 증상의 발생을 늦출 수도 있고 또한 발생되었더라도 증상의 완화가 가능하다.

 

전립샘 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첫째,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

술 안에 있는 알코올은 전립샘 자체를 붓게 하고 소변을 진하게 만들어 방광을 자극한다.

둘째,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한다.

아주 매운 음식물도 방광을 자극할 수 있다. 다른 약물을 복용할 때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한 특히 겨울철에 감기가 걸렸을 때 복용하는 감기약에는 전립샘 증상을 악화시키는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셋째,  하체를 따뜻하게 하고 장시간 앉아 있지 않는다.

소변을 참지 말고 고콜레스테롤·고지방 식사는 되도록 멀리 한다. 적당한 운동을 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나 야간에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하고,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온욕은 대단히 좋은 예방이자 치료법이다.

전립샘 비대증은 생명에 위협이 되지 않지만 삶의 질과 관련이 깊다. 따라서 조기에 진단을 하고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편안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건협, 전북,최영득,전립성,노년기건강,장수의비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건강/의료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