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규선 연천군수, "군민 모두가 고루 잘사는 연천을 만들겠습니다"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8/02/06 [15:25]

[인터뷰] 김규선 연천군수, "군민 모두가 고루 잘사는 연천을 만들겠습니다"

오늘뉴스 | 입력 : 2018/02/06 [15:25]

▲ 김규선 연천군수가 연천군에서 추진중인 주요사업과 사업추진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통일 한국을 내다보는 군정을 펼치고 군민 모두가 고루 잘사는 연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에서 불과 1시간 이내에 다다를 수 있지만, 북한과의 접경지역으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된 규제 등으로 인해 지역발전이 정체된 곳, 그곳 연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수십여 년간 규제에 묶여 대규모 개발은 엄두도 못 내던 연천군에 최근 '은통산업단지 기공', '읍면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각종 굵직한 사업이 펼쳐지고 있다.

 

이처럼 태풍급의 강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며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는 김규선 연천군수를 6일 만나 연천 발전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 김규선 연천군수가 은통산업단지 기공식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오늘뉴스

 

다음은 김규선 군수와 일문일답.

 

Q 민선 5~6기 연임 8년 동안 연천이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중 의미 있는 성과 몇 가지만 말씀해 주신다면?

 

A 추진하는 여러 사업 중에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건설사업, 경원선 전철 연장사업, 연천BIX(은통산업단지)조성, 국도3호선 및 국도37호선 등 광역도로망 정비사업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이들 사업은 앞으로 우리지역발전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천까지의 경원선 전철 연장사업은 내년도에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도 3호선 및 국도37호선 등 광역 도로망 정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서울,인천 등과의 접근성이 좋아지자, 여러 기업에서 우리 연천군에 투자 의향을 보이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 7일 기공식을 개최한 연천BIX(은통산업단지)조성사업은 연천군과 경기도, 경기도시공사가 함께 하는 사업으로서 통현리와 은대리 일원에 약 60만㎡ 규모로 총 1,18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계획대로 60개 업체가 들어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구가 늘어나게 되고 약 9000억 원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입주업체는 지역 특성상 친환경적인 기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Q 최근 몇 년간 쌀값 하락 등으로 인해 농민들이 많이 어려워들 하는데 농민을 위한 연천군의 지원정책은?.

 

A 쌀값 하락 등으로 농촌경제가 어려워지는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바라보고 이를 위한 해결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천군은 농업지역임에도 그동안 농민들을 위한 지원시설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군에서는 농가 부채가 줄어들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쌀 과잉생산 문제를 선재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국비 7억1천만 원을 투입해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쌀 수급 및 쌀값 안정을 도모해 농가소득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한, 소규모 영농인들이 고가의 영농장비 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미산,백학,장남 등 연천농업기술센터와 거리가 먼 곳에 거주하는 영농인들이 농기계 임대 등에 불편을 호소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산면 아미리에 농업기술센터 서부지소를 지난해 완공하고 주민들의 영농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올해 3월에는 농민들을 위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2019년 건립을 목표로 연천읍 동막리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이곳이 완공되면 연천군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농민들이 가공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Q 연천군에서 추진하는 주요사업과 사업추진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 올해 연천군에서는 앞서 말한 사업들과 함께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추진하고, 전곡읍 구석기 축제장 일원에 고급 펜션, 풍차캠핑, 이색캠핑장, 레일바이크, 놀이시설 등을 확충해 구석기 축제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며, 한탄강에 국내 최대길이의 출렁다리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볼수 있도록 볼거리를 제공하여 더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과 축제장 인근을 찾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군남면 삼거리(임진강 변)일원에는 카누,카약학교와 테마 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장남면에는 고랑포구 역사공원, 군남면 옥계리에 DMZ농촌체험관광 특화단지 조성, 고대산에 자연휴양림을 운영 중에 있으며, 고대산에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 자원을 활용한 균형 있는 관광산업 개발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 곳곳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연천군 미래를 위해 지역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력증진 멘토링 사업, 어학연수, 연천장학관 운영, 장학금 지급 등을 지원해 우수한 인재로 키워 통일한국의 심장이 될 연천군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Q 끝으로 연천군민과 군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A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중첩된 규제를 풀기 위해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으로 열심히 뛰어다니며 노력한 연천군 공직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노고를 위로하고, 군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을 지지해준 군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앞으로도 통일 한국을 내다보는 군정을 펼쳐 우리 연천군민 모두가 고루 잘살 수 있고 더욱 발전하는 연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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