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도소 수용자 癌 발생에 대한 법무부 입장...가족들 반발

스트레스로 발병한 일상적인 폐혈증은 치료가 지연되면 신장수치가 급상승하여 투석에 다발성골수종양 혈액암으로 발전이 쉽다...의료계 고언

이영노 | 기사입력 2018/02/21 [01:25]

군산교도소 수용자 癌 발생에 대한 법무부 입장...가족들 반발

스트레스로 발병한 일상적인 폐혈증은 치료가 지연되면 신장수치가 급상승하여 투석에 다발성골수종양 혈액암으로 발전이 쉽다...의료계 고언

이영노 | 입력 : 2018/02/21 [01:25]

▲ 20일 전북대병원 암센터병동에서 이씨가 투석과 암치료를 받고 있는 5층병동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군산교도소 수용자가 신장수치가 급상승하여 투석에 다발성골수종양 혈액암까지 발생해 심각하게 됐다.

 

지난 12일자 본지는 “군산교도소 황당하다, 위급상태 호소해도 ‘버티다 이감까지’ 대학병원 긴급후송 “또 말썽” 보도이후 수용자 이(55.논산)모씨는 19일 전북대병원 투석신장내과 의료측과 암센터 혈액종양외과 전문의 진단결과  “다발성골수종양 혈액암” 이 확실하다고 이씨 가족들에게 말했다.

 

취재결과 의료계, 한방, 투석환자들의 경험 등 의견을 종합해보면 “구토,어지럼증,구취,스트레스 등이 심하면 신장수치가 급상승하여 투석까지 이르게 된다.”며 “이씨의 경우 Pet(전신 전이여부)검사 예정이며 골수 채취 조직검사 결과 다발성골수종양 혈액암으로 보이며 골수이식을 받아야 할 처지로 평생 투석을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씨의 가족들은 대성통곡을 하며 “왜 아프다고 호소하는데 사람을 방치했냐?”라고 군산교도소에 항의하면서 법무부에까지 책임을 질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산교도소측은 “우리도 의료과에 진료시키고 외진일정(2018.2.12.)도 잡혀있었다.”며 “취재진이나 가족들 방문시 필요하다면 진료내역서를 공정하게 공개하여 최대한 도와주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가족들은 “발병 80여일이나 지나도록 방치하였다가 병세가 악화된 후에 병원에 후송시킨다면 말이 되냐?”라고 묻자 군산교도소측은 “(발병 80여일경과)이번 2월12일경에 외진 일정이 있었습니다.”라고 답변을 일관했다.

 

이에 대해 본지는 19일 법무부장관 앞으로 다음과 같은 취재요청서를 보냈다.

 *내용

가. 수용자 긴급 의료처방 메뉴얼

나. 수용자관리와 교도행정 임무

다. 군산교도소 수용자 ‘다발성 골수종양 혈액암’전북대병원 투석 치료 중, 법무부 입장.

 

다음은 20일 법무부 대변인실 앞으로 보내온 회신내용과 이씨 및 가족들이 주장하는 입장을 비교분석한 결과 가족들의 반발은 격렬했다.

 

* 참고; 파란글씨는 가족들 주장

 

취재 요청에 대한 답변(법무부 대변인실)

○ 수용자 긴급 의료처방 매뉴얼

- 교정시설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여 각 기관에서는 긴급사고 발생 시 자동조치 사항이라는 메뉴얼을 비치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모의 훈련을 실시하는 등 응급환자 발생시에 대비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법무부도 응급환자에 대해서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

 

통증이 심해 외진을 수회 요구하는데도 계속 거부당하자 군산교도소 의료과장과 심하게 다투기까지 했다.

 

따라서 응급한 상태가 돼도 수용자라는 약점 때문에 방치한 것이 분명하다.

 

○ 수용자 관리와 교정행정 임무

* 해당 무

 

○ 군산교도소 수용자 ‘다발성 골수종양 혈액암’ 전북대 병원 투석 치료 중, 법무부 입장은?

 

- 해당 수용자는 군산교도소 수용중인 2018년 1월 어깨 통증을 호소하여 두차례 의료과 진료실시 후 외부병원 진료가 허가되었으며, 외부병원 진료대기 중인 2. 8. 형확정 수형자에 대한 통상의 절차에 따라 정읍교도소로 이송되었고, 이송 중에도 건강에는 특이사항이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니 군산에서는 아프지 않았다가 정읍가니까 하루사이에 병났냐?

 

이미 지난해 11.22일 경부터 입맛도 없고 구토증세, 구취무감각, 혈색이 안좋아 통증을 호소하여 외부약을 투입했고 이후 호전이 안돼 12.2일과 12.4일부터 다시 외부약을 투입하였으나 계속악화 돼 외진을 의뢰하기 시작했다.

 

발병 80여일이 지났음에도 2018.2.12.일경에 외진 일정이었다고 군산교도소 주장에 대해 “사람목숨 가지고 장난하냐?”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전북대병원에 입원 중인 이씨는 혈액암은 치료가 어렵고 골수이식이 우선이나 치료비용이 억대이며 항암 치료와 투석은 평생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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