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농업의 날” 행사 개최

매년 4월 11일은 '도시농업의 날', 부산 200여명 시민 참여

김종환 | 기사입력 2018/04/08 [15:13]

부산, “도시농업의 날” 행사 개최

매년 4월 11일은 '도시농업의 날', 부산 200여명 시민 참여

김종환 | 입력 : 2018/04/08 [15:13]

▲ 지난 7일 부산도시농업전문가협회는 부산 범어사 일대에서 도시농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제공=부산도시농업전문가협회)     ©김종환


[오늘뉴스=김종환 기자] '도시농업의 날'을 아시나요?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4월11일을 "도시농업의 날"로 지정하고 전국적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부산에서도 지난 7일 도시농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부산도시농업전문가협회(회장 이정호, 이하 전문가협회)가 주관하고 부산시(금정구), 농업기술센터, 부산농협, 식생활교육 부산네트워크가 후원했다.


이날 전문가협회 회원 30명은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범어사 등산로 입구에서 200여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시농업관련 무료상담과 텃밭 가꾸기요령, 부산도시농업박람회안내, 채소과일 잘 먹는 방법 등 책자와 함께 다양한 채소씨앗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부산도시농업전문가 관계자는, "공식적인 정부지정 보다 앞선 2015년 민간단체가 자율적으로 개최하는 행사 때부터 매년 이 행사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 가장 많은 시민들이 참여 하고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그동안 부산시의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이 시민들의 관심을 갖게 해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리고, "도시농업은 이제 더 이상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취미활동이 아닌 시민 모두가 고향을 그리고,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생각하면서, 도시환경을 위한 노력과 친환경 먹거리, 가족. 이웃과의 활기찬 소통을 이루는 사회적 공동체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도시농업인구는 2017년말 기준 전국적으로 이미 190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텃밭 면적역시 1,100ha로서 지난 6년동안 매년 두배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도시민들은 근교 주말텃밭이나, 시민텃밭 그리고 자신의 건물 옥상에서 가족과 함께 씨를 심고 싹을 틔우고, 모종을 심어 키우고, 가꾸고 맛을 보면서 재배작물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재미에 흠뻑 빠져 들고 있다.


또한 도시농부가 되기 위해 구청이나, 주민센터 등 지자체에서 무료로 하는 농사요령 체험교육에는 항상 경쟁률이 높아 일찍 신청하지 않으면 참여 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런 현상은 지난 2011년 '도시농업육성및 지원에 관한법률'이 제정된 이후 초기 몇 년간은 전국의 광역시 위주의 도시농업이 확산되면서 그동안 각종 지원과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졌으나, 2016년부터는 광역시와 함께 농촌근교 시(市)지역은 물론, 군(郡)까지 지원을 확대하는 추세와도 관련이 있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이미 보편화 되어있는 치유농업에 대한 사회적관심도에 따라,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농촌진흥청의 연구관들 중심으로 이를 산업화하기위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이 진행중이다.


정부는 2017년 9월에 개정된 관련 법률을 통하여 도시농업의 범주를 확대하고 도·농 상생과 미래세대를 위한 학생과, 고령자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전문교육을 위하여 "도시농업관리사" 국가자격증을 도입하고 전국적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중이다. 이와 함께 상자텃밭의 보급, 학교 텃밭의 조성에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27일 정부는, 올해는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하는 행복한 삶”구현의 비전을 선포하고, 실천목표는 도시농업참여 210만명, 텃밭면적 1,300ha으로 확대하며 도시농업 인프라구축, 교육, 홍보 강화의 정책과제와 함께 시민실천운동에 역점을 두는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발표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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