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광철 연천군수 후보, '딸 채용' 논란에 공천 '후폭풍' 확산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8/05/09 [21:52]

자유한국당 김광철 연천군수 후보, '딸 채용' 논란에 공천 '후폭풍' 확산

오늘뉴스 | 입력 : 2018/05/09 [21:52]

▲ 자유한국당 탈당신고서     ©오늘뉴스  자료사진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연천군수 공천을 받은 김광철 후보의 ‘딸 채용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며 경기도 연천군수 후보 및 군 의원 공천 잡음이 가라앉지 않고 확산하고 있다.

 

3선에 도전했던 김규선 현 연천군수 등과의 경선에서 이기고 한국당 연천군수 후보로 최종 확정된 김광철 전 경기도의원의 딸이 김 전 도의원이 속해 있던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피감기관에 취업해 근무했던 사실이 알려진 것.

 

이에 따라 김광철 전 도의원의 도덕성과 한국당 공심위 심사가 형식으로 이루어 진 거 아니냐는 여론이 연천지역에 퍼지고 있다.

 

김 후보의 딸 김 모 씨는 피감기관인 경기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정규직 6급 상당 기간제 계약직으로 지난 2016년 5월 입사해 12월까지 근무했고, 이듬해인 2017년 2월부터 12월까지 같은 조건으로 다시 채용돼 선사박물관 교육 강사로 근무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2016년에는 도의회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에 있었을 때라 경기문화재단에 어떤 얘기를 할 수 있는 위치가 전혀 아니었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있었던 2017년에도 딸 채용과 관련해 어떤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연천 지역주민은 “경기문화재단 예산 등을 다루는 경기도의원의 딸이 피감기관에 채용된 것은 아무리 정당하고 합당한 절차라 해도 특혜라는 오해의 소지가 분명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김 전 도의원이 사전에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비난의 말을 전했다.


한편, 연천군수 후보 경선과 관련해 김규선 군수 측의 핵심 인사는 “김성원 의원이 군수 후보는 경선 없이 군정 안정화와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현 군수 공천을 할 것처럼 약속해 이를 믿고 김규선 군수가 예비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가 뒤통수를 맞은 격”이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김 군수 측에서는 한국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이자 지역 국회의원인 김성원 의원 약속과는 달리 뒤늦게 경선지역으로 분류하면서 핵심당원과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예비선거운동을 하지 못한 것이 이번 경선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와 같은 경선결과에 따라 현 김규선 군수의 형인 김규배 전 군수시설부터 20여 년간 쌓아온 김 군수 측 지지자들의 의중이 이번 연천군수 선거에서 적잖은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들 표심이 한국당에서 이탈할 때는 선거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자칫 선거 결과가 한국당에 좋게 나오지 않을 경우,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이자 지역구 의원인 김성원 국회의원에 대한 비난과 책임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곡 초중고 출신이 이번 공천에 한 명도 통과하지 못한 것을 두고 동문들사이에서 전곡 홀대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이 또한 이번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성추 현 군의원도 “이번 공천 결과에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며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선거를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서성추 군의원은 오는 5월 11일 전곡읍에 선거사무소를 공식 개소하고 무소속으로 이번 선거를 치러 자유한국당의 이번 공천이 잘못된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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