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이상저온에 따라 적기 모내기 당부 … 5월15일~6월10일 최적

송준영 | 기사입력 2018/05/10 [13:42]

경기도농업기술원, 이상저온에 따라 적기 모내기 당부 … 5월15일~6월10일 최적

송준영 | 입력 : 2018/05/10 [13:42]

▲ 모내기를 하기 위해 한 농부가 모판을 옮기고 있다.     ©오늘뉴스 자료사진

[오늘뉴스=송준영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저온 등 이상기후에 따라 모내기 시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경기도의 중만생종벼의 평균 출수기인 8월 16일을 기준으로 볼 때 모내는 적기는 5월 15일 ~ 6월 10일 정도이며, 최적의 시기는 조생종이 6월 9일, 중생종이 5월 30일, 중만생종은 5월 19일이다.

 

최근 몇 년간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모내기 시기가 빨라져 정상적인 모내기 시기보다 조기 모내기의 경향이 있다.

 

그러나 조기 모내기를 하게 되면 저온으로 인한 뿌리활착 지연으로 초기 생육이 늦어지거나 냉해 우려가 있다. 또한 영양생장기간이 길어져 비료 및 물의 소요량이 많아지고 잡초발생이 많으며 헛새끼치기로 인해 통풍이 안 되고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고온기 등숙에 따른 호흡증가로 벼 알의 양분소모가 많아져 완전미 형성이 저하되고 깨진 쌀 생산이 늘어나 미질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품종별로 최적의 시기를 선택해 모내기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고품질 쌀 안정생산을 위해서는 초기 병해충 방제도 필수다. 모내기 당일 벼물바구미, 애멸구, 잎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을 동시 방제할 수 있는 입제농약을 육묘상자에 처리하면 병해충을 더욱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조기 모내기는 저온의 피해를 받을 수 있어 농가소득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으며, 적기 모내기만이 고품질 쌀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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