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복합 재난 대응 민관군경 합동훈련’ 전개

김종환 | 기사입력 2018/05/16 [18:54]

부산시, '복합 재난 대응 민관군경 합동훈련’ 전개

김종환 | 입력 : 2018/05/16 [18:54]

▲ 2017년 시청 화재 진압 훈련 사진(제공=부산시)     © 김종환


 [오늘뉴스=김종환 기자] 부산시가 오는 17일 오후 3시 신라대학교에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중점훈련으로 지진·대형화재·화학물질 유출·산불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상한 유관기관 합동 현장훈련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부산시, 사상구, 북부소방서 공동주관으로 실시되며 경주·포항 지진으로 시민들의 지진 재난 불안이 증대되는 시기에 부산시 인근 5km 지점에서 규모 6.5, 진도 8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가상하고, 지진으로 신라대학교 마린바이오관 건물의 부분 붕괴, 건물 화재, 유해화학물질 유출, 산불 발생 등 복합재난을 설정하여 실제와 같은 대응 훈련으로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김기영 경제부시장 주재로 13개 협업부서, 유관기관, 체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훈련을 진행된다. 

 

재난대응 상황판단회의·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대한 토론훈련으로 초기 재난대응과 수습 복구에서 협업반, 유관기관의 임무 수행능력을 확인한다.

 

이어 오후 3시에는 부산시와 사상구를 비롯하여 북부소방서, 제53사단, 해군작전사령부, 사상경찰서, 신라대학교, 동주대학교, 민간기업체 등 27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김기영 경제부시장의 지휘로 현장훈련이 실시된다.

 

이 훈련에는 신라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500여 명을 포함한 총 1,000여 명의 인력과 헬기(1대), 소방차, 산불진화차 등 65대의 장비가 훈련에 투입될 예정이다

 

훈련 진행은 ▲지진 발생으로 신라대학교 학생 400여 명과 교직원 10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 ▲신라대학교 자위소방대와 북부소방서가 건물 화재 초기 진화 활동 실시 ▲유해화학물질 유출에 따라 옥상으로 대피한 중상자를 소방헬기로 구출 후, 소방안전본부 특수구조단, 53사단,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유출된 화학 물질 제독 실시, 마지막으로 ▲인근 산으로 비화된 산불을 북부소방서와 사상구 자율방재단이 진화 후 마지막으로 북부소방서의 종합방수 순으로 이어진다.

 

이번 훈련에는 신라대학교 IOT실증센터에 입주해 있는 부산테크노파크 IOT 실증지원팀에서 드론을 활용하여 옥상 대피자에게 생수와 방독면을 제공하는 등 첨단장비를 동원하며, 현장에서 재난자원관리시스템을 이용하여 부족한 장비·자재 등을 실시간으로 인근 구·군에서 지원받는 재난자원 이동훈련도 진행한다.

 

또한 훈련 시작 전에도 심폐소생술 시연과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여 훈련을 참관하는 시민과 민간단체에게 현장 체험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전과 같은 현장 합동훈련을 진행하여 완벽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한 도시 부산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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