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 섬 소각로 철거해 신안섬 유네스코 등재 뜻 밝혀

신안군 관내 소각로 22개…섬 전체 청정환경 유지로 관광자원적 가치 상승 기대

강효근 | 기사입력 2018/07/23 [01:12]

박우량 신안군수, 섬 소각로 철거해 신안섬 유네스코 등재 뜻 밝혀

신안군 관내 소각로 22개…섬 전체 청정환경 유지로 관광자원적 가치 상승 기대

강효근 | 입력 : 2018/07/23 [01:12]

 

▲ 사진=박우량 신안군수가 지난 13일 도초면 호우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사진 제공=신안군)     © 강효근

 

[오늘뉴스/신안=강효근] 박우량 신안군수가 민선 7기 신안군수 당선 후 현장 위주의 군정을 펼치면서 대대적 변화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신안군 각 섬에 산재한 소각로를 철거해 신안 섬 전체를 유네스코에 등재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안군은 1000여 개가 넘는 섬 대부분이 아름다운 다도해상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각 섬만이 가지는 특별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나 섬 주민과 관광객이 남긴 쓰레기를 22개 섬에 설치된 소규모 소각로에서 처리하고 있어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이번 박우량 군수의 소각로 철거 계획이 현실이 된다면 소각시 발생하는 오염된 공기 배출을 막아 청정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아름다운 다도해상국립공원 내에 구성된 신안군 섬 전체에 대한 관광자원적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우량 군수는 지난 16일 오전에 열린 월례회의서 “현재 신안군 각 섬에서 배출되는 쓰레기가 섬에 있는 소각로에서 처리되고 있어 섬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섬에 있는 모든 쓰레기를 밖으로 배출 최신식 설비를 갖춘 소각로에서 쓰레기를 처리해 섬을 청정징역으로 유지하고, 관광자원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신안군은 증도 엘도라도를 비롯한 임자 대광해수욕장, 자은도 등에 천혜의 경치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해수욕장과 청정갯벌이 있으며 홍도에는 세계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기암괴석이 산재해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등 신안군 섬 전체가 관광자원적 가치가 높은 섬들로 구성됐다.

 

그러나 주민의 소득이 늘고 외부인의 출입이 증가하면서 섬에서 나오는 쓰레기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신안군은 현재 시간당 처리용량이 100~300KW 소규모 소형소각로 22개를 가동해 섬에서 쓰레기를 소각하고 있어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었다.

 

여기에 소각로는 전문 인력이 운영해야 하나 소규모 소각로 특성상 전문 인력이 아닌 쓰레기 수거를 위해 채용된 환경미화원 49명이 쓰레기 수거와 소각로 운영을 동시에 하는 등 비전문가들이 소각로를 운영함으로써 환경과 설비유지 등 여러 가지 문제점도 안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군수님께서 말씀하신 계획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처리비용 산출 등 여러 가지 관련 사항 검토가 필요하다”며 “궁극적으로는 군수님의 계획처럼 섬에 있는 모든 쓰레기를 밖으로 배출 최신 소각설비를 이용 소각한다면 환경도 지키면서 신안군 전체 섬이 천혜의 환경을 유지해 관광자원적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므로 자세히 검토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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