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오늘 개막...8일간 고양과 파주시 일대에서 39개국 142편 다큐멘터리 상영

최동원 | 기사입력 2018/09/13 [09:01]

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오늘 개막...8일간 고양과 파주시 일대에서 39개국 142편 다큐멘터리 상영

최동원 | 입력 : 2018/09/13 [09:01]
    10회 DMZ다큐포스터

[오늘뉴스=최동원 기자] 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13일 오후 7시 파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야외주차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8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영화제는 2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39개국에서 출품된 142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경쟁과 비경쟁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지난해 상영된 42개국 112편보다 30편이 늘어난 규모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혁상 다큐멘터리 감독과 유진영 O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홍형숙 집행위원장, 정상진 부집행위원장, 심상정 국회의원, 이장호 감독, 정지영 감독, 문성근 배우, 이준익 감독, 방은진 감독, 이창재 감독, 진모영 감독, 안정숙 인디스페이스 관장, 심재명·이은 명필름 공동 대표,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등 주요 인사와 관객 1,20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지혜원 감독의 〈안녕, 미누〉는 야외무대에서 상영된다.

〈안녕, 미누〉는 18년간 한국에 살면서 이주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싸웠으며 또한 한국 시민운동과도 연대했던 이주노동자 밴드 ‘스톱크랙다운’의 리더이자 이주노동자 방송국의 전 대표였던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미누를 감동적으로 카메라에 담은 작품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 위치한 DMZ와 다큐멘터리가 만나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2009년 1회 영화제를 시작한 이래 ‘평화, 소통, 생명’의 가치를 전하는 다큐멘터리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영화제는 다양한 특별상영작과 부대행사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0주년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세계적인 다큐 거장 감독인 페르난도 E. 솔라나스와 아비 모그라비의 영화 세계를 들여다보고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마스터 클래스’, 그리고 지난 7월 타계한 ‘클로드 란츠만 특별 추모상영’을 비롯해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추천하는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내 생애 최고의 다큐 10’이 준비되어 있다.

‘내 생애 최고의 다큐 10’은 지난 3일 영화제 공식 예매 사이트 오픈 이후 이미 5편의 작품이 매진 될 정도로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또한 메가박스 백석, 고양 벨라시타, 파주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등 주상영관에서는 다양한 특별기획과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접경 심포지엄 : 뫼비우스의 띠를 따라서’는 DMZ 사진과 분쟁지역의 보도사진, 분쟁과 접경·저널리즘과 다큐멘터리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포럼이 열린다.

3차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8일에는 전국의 청년기획자 100여 명이 민통선 내 캠프그리브스 체육관에 모여 종전에 대한 토론을 하는 ‘DMZ 문화로 종전캠프’가 마련된다.

특히 오는 19일에는 영화제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영화제의 변화와 도약을 모색하기 위한 공개토론장인 ‘DMZ국제다큐영화제 현안과 비전’ 포럼도 준비돼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부대행사로는 일산 벨라시타 야외잔디광장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6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며, 청소년들이 함께 다큐멘터리를 관람하고 진모영 감독을 비롯한 명사들의 초청강연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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