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학술회의...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

‘동아시아 근대 담론과 탈 오리엔탈리즘’ 주제로 진행

이영노 | 기사입력 2018/10/30 [09:26]

원광대, 학술회의...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

‘동아시아 근대 담론과 탈 오리엔탈리즘’ 주제로 진행

이영노 | 입력 : 2018/10/30 [09:26]

▲ 원광대 인문학 학술회의 모습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는 지난 26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동아시아 근대 담론과 탈 오리엔탈리즘’을 주제로 제5차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학술회의는 박광수 종교문제연구소장의 주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는 중국 북경외국어대의 장시핑 교수(바티칸 도서관 소장의 동아시아 천주교 중국어 문헌에 대한 초보적인 탐색), 이화여대 한자경 교수(서양화의 물결과 우리의 시선: 오리엔탈리즘적 불교관과 유교관의 비판을 겸함), 원광대 이병한 교수(3.1운동과 5.4운동의 재인식 - 동서문명 회통운동) 등 7명의 연구자가 발표를 하고, 논평 및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발표를 통해 장시평 교수는 바티칸 도서관에 아직 정리 연구되지 않은 한국어 문서가 많이 있음을 알리면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한자경 교수는 오리엔탈리즘 극복을 위해서는 동양적인 것이 무엇인지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밝혀내는 것이 핵심과제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술회의 주제 ‘동아시아 근대 담론과 탈 오리엔탈리즘’은 동아시아 근대 담론의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 오리엔탈리즘과 탈 오리엔탈리즘을 재독(再讀)하고, 재발견하는 데 의의가 있는 것으로서 향후 동아시아 담론의 장을 형성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거쳐야 할 선행 과제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근대 서구의 동아시아 투영 독법(投影讀法)과 동아시아의 사상적 대응 방식의 종교, 철학적 양상을 확인한 학술회의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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