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후 생긴 '림프부종' 꾸준한 관리 필수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8/11/28 [06:14]

암 수술 후 생긴 '림프부종' 꾸준한 관리 필수

오늘뉴스 | 입력 : 2018/11/28 [06:14]

▲ 포레스트 요양병원에서 림프부종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최근 수년간 의료 수준의 향상으로 암 완치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950년대 이후 모든 암의 완치율이 높아졌고 현재 암 환자들의 평균 생존율은 약 60%에 이른다. 암 환자들은 보통 수술 후 5년이 지난 후 완치 판정을 받게 되는데,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술 후 후유증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합병증을 막는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포레스트 요양병원에 따르면, 암 종별로 진행되는 치료는 다양하지만, ‘림프부종’은 암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기 때문에 중요한 치료 대상이 된다.

 

림프부종은 림프계 이상으로 인해 림프액 순환이 막혀 신체 일부에 생기는 부종을 말한다. 암 환자들의 경우 암 수술 시 암세포의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 잘라낸 림프절 주위로 림프액 순환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 특히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합병증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팔이나 다리를 중심으로 심한 부종이 생기거나 열감, 통증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초기 단계에서는 통증 없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증상을 식별하기 어렵지만,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조직 사이의 림프액이 쌓여 부종이 더욱 심해지면서 감염까지 일어날 수 있다. 이 경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통증과 불편함이 심해지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재활을 통해 반드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림프부종은 만성질환으로 분류될 만큼 완치를 목적으로 치료하는 합병증이 아니므로 암 환자들은 정기검진과 예방을 통해 조기에 증상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다방면의 치료법을 병행하면서 증상을 꾸준히 관리하고 조절하는 것이 권장된다.

 

포레스트 요양병원 이대연 병원장은 “림프부종은 치료를 시작하는 시점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증상 초기에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시스템과 의료진이 갖춰진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며 “암 재활 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부분인 만큼 전문가에게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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