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술, 삶이 잔잔했으면 좋으련만...

괴롭고 슬픈 일이 있어도 표내지 않고

이영노 | 기사입력 2018/12/03 [11:04]

이계술, 삶이 잔잔했으면 좋으련만...

괴롭고 슬픈 일이 있어도 표내지 않고

이영노 | 입력 : 2018/12/03 [11:04]

▲ 이계술 광주교도소 교감     ©이영노

 삶이 잔잔했으면 좋겠습니다. 

 

쉽게 성내지 않고
쉽게 흥분하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고요했으면 좋겠습니다.

 
괴롭고 슬픈 일이 있어도 
표내지 않고 혼자 간직하다
이내 평온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내 뜻과 다르게 흘러
힘이 부치고 쉬고 싶을 때
마음 가는대로 훌쩍 떠나는
용기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도
어린아이 같은 순수를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의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는 것이 익숙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행복을 오래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이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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