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원장 서병조)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기업의 협동로봇 도입을 지원하고, 로봇창업의 거점인 로봇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하는 등 기반을 강화해 스마트 로봇산업 선도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청라로봇랜드에 조성된 로봇타워에는 55개의 로봇기업과 기관이 둥지를 틀고 있으며, 지난 9월 새롭게 입주한 서울대학교 예술과학센터는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콘텐츠로 공연용 로봇인 드럼로봇 개발에 성공해 로봇타워 1층에서 시민들에게 로봇과 예술의 조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지방정부 최초로 인천의 중추적인 산업기반을 형성하고 있는 중소제조기업 지원을 위해 생산현장에서 인간과 로봇이 공동으로 작업이 가능한 협동로봇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10개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협동로봇 도입에 필요한 비용의 50%(최대 2천4백만원)와 로봇 전문가의 현장 컨설팅을 지원했다.
올해도 인천시는 협동로봇 지원 사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며, 기업 당 1백만원을 증액해 2천5백만원을 지원하고, 수요기업도 10개에서 11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첨단로봇으로 주로 제조분야에서 작업자와 함께 반복적인 공정 등에 활용된다. 협동 로봇은 기본적으로 펜스 없이 설치가 가능하므로 제조, 전자, 물류산업뿐 아니라 서비스업체, 식음료 업체 등도 로봇을 도입해 제조 및 서비스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수요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최근 한화테크윈, 두산로보틱스, 로보스타, 뉴로메카 등 국내 로봇기업도 협동로봇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또한, 협동로봇이 설치된 생산 공정에서 일하는 한 근로자는 “로봇과 함께하는 작업이 훨씬 수월해 피로도나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으며, 주변에 로봇 없이 일하는 근로자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