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 장마철에 감속운전은 생활화해야!
<기고> 진안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전 근 수
이영노 | 입력 : 2019/06/25 [11:36]
장마철에 감속운전은 생활화해야!
<기고> 진안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전 근 수
경찰생활을 처음 시작하면서 빗길에 미끄러져 전신주를 충격하여 운전자가 사망한 교통사고는 25년이 다 되어가는 생활에서 또렷이 기억에 남아 있다.
장마철이나 비가 자주 내리고 또한 국지성 호우에 따른 순간 강수량이 많을 때에는 규정 속도(도로에 따라 60~110km)의 최소 20%이상을 감속운전 해야 한다.
비가 올 때에는 ‘차가 물 위에 떠서 주행’하는 “수막현상”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타이어가 도로에 제대로 접지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크게 늘어난다. 이 때문에 비가 오면 교통사고의 피해도 훨씬 커진다.
비가 오면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만큼 빗길에서는 평상시 운전속도 보다 20~50% 속도를 줄여 운전하고 앞차와의 거리도 평소보다 2배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교통안전공단의 최근 5년간(2014~2018년) 기상상태별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수)는 맑은 날 2.02명에 비해 비가 올 때는 2.59명 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장마철이 포함된 7,8월의 월평균 빗길 교통사고는 2,320건으로 나머지 달의 평균 1,520건에 비해 71%가 많이 발생한 조사결과가 있다.
여름 휴가철에는 장시간 운전에 대비하여 출발 전 타이어 마모 상태를 반드시 점검하고 수막현상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정도 높여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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