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발전 후원포럼 출범...‘인천대 입구 문화의 거리 조성’ 심포지움 개최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9/10/15 [16:11]

인천대학교 발전 후원포럼 출범...‘인천대 입구 문화의 거리 조성’ 심포지움 개최

오늘뉴스 | 입력 : 2019/10/15 [16:11]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인천대발전을 위한 후원포럼이 14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김광석 인천대 물류대학권 교수, 유정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 류인모 인천대 법학과 교수,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가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후원포럼은 첫 의제로 ‘인천대입구, 젊음의 문화거리 조성’에 관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개회사에서 유정석 대표는 “포럼의 기본정신을 open innovation 으로 삼자.  인천대의 핵심구성원인 젊은 세대 학생들의 혁신적이고 창발적인 생각을 열린 마음으로 담아내어 인천대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자”하면서 포럼의 출발을 알렸다.

 

이어 ‘인천의 철도 및 GTX 현황과 장래계획’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조성표 인천시 철도과장은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중인 인천의 6개 노선을 설명하면서 “올 8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해 용역발주 중인 GTX-B는 송도 국제도시를 출발해 서울역과 청량리 등 13개역을 거쳐 경기도 마석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천과 수도권 주요거점을 30분대에 연결하는 이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는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출발점이 인천대입구역과 연결되므로 향후 인천대 입구거리가 수도권의 인구까지 유입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로 자리잡을 것”이라면서 인천대 입구를 문화거리로 조성하는 논의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인천대 입구를 국제도시 인천의 랜드마크로!’라는 주제로 발표한 최계운 공동대표는 송도캠퍼스가 학생들을 위한 생활공간이 부족하고 더욱이 등하교시 긴 행렬로 버스를 기다리는 교통불편을 지적하면서 “인천시청, 부평역을 지나 서울역까지 20분, 청량리를 지나 경기도 마석을 40분내에 연결하는 GTX-B 노선이 인천대역에서 출발하게 되면, 유동인구의 급증으로 인천광역시 내 경제활동은 대단히 활발해질 것”이라면서 “이는 송도전체 주거시설의 가치상승은 물론 홍대앞 거리처럼 젊음의 문화가 발흥됨으로, 인천대입구역의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이 거리를 송도의 랜드마크로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후 종합토론이 이어졌는데 좌장을 맡은 류인모 공동대표는 인천대가 사립대학에서 시립대학으로 그리고 다시 국립대학으로 바뀌고, 그 과정에 전문대학과의 통합까지 이루어 낸 저력을 강조하면서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진화적으로 변모해 온 인천대는 그 역동성을 살려 개교 4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중흥의 시대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종합토론에는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전찬기 인천시 도시재생 센터장, 전재운 인천시의원, 최혜자 인천 물과미래 대표, 윤관옥 인천일보 편집국장, 박정언 케이슨24 기획실장, 남승균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상임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특히 전재운 인천시의원은 “인천대입구 문화의 거리 조성계획은 인천송도를 대표할 수 있는 공간을 젊음과 연계하여 만든다는 의미에서 대단히 참신한 기획이다. 개발과정에서 시와 해결할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시의회가 조정자역할을 맡겠다”면서 후원포럼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최혜자 인천 물과미래 대표는 “이 거리를 해안과 컨벤시아까지 연결한다면 송도는 지성과 컨벤션 그리고 낭만이 결합되는 유일한 해안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이 계획이 대학구성원들로부터 출발하지만 지역사회와의 합의가 도출될 때, 그 조성과정은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면서 시민단체와의 공동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남승균 인천학연구원 상임연구위원은 “인천대입구라는 한정된 작명보다 더 큰 스케일의 구상이 필요하다. 워터프런트와 공항을 연결하는 큰 그림을 그리면서 국내는 물론 외국관광객까지 목표에 둔 스토리텔링을 준비한다면, 젊음의 문화거리 조성계획은 정부의 지원까지 가능한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면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다.

 

토론의 마무리 발언을 맡은 김광석 공동대표는 “이 계획이 성공하려면 개발주체 및 시공주체 선정 등 인천시와 많은 논의를 거쳐야 한다. 중요한 것은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한 구성원들의 의지뿐 아니라 실천력이다. 인천대의 역동성을 백프로 살려 적극적으로 논의에 임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학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이 계획에 많은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내자”면서 단합을 주문하였다.

 

한편 인천대 발전을 위해 마련된 후원포럼은 인천대의 부족한 학습공간과 생활공간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대학구성원 및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금년 내 두 차례의 심포지움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제는 ‘인천대의 제물포 캠퍼스부지 활용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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