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만 대구대교수, 대학평준화 제도개혁이 필요하지 않을까?...29일 논평

이영노 | 기사입력 2019/10/29 [08:53]

윤재만 대구대교수, 대학평준화 제도개혁이 필요하지 않을까?...29일 논평

이영노 | 입력 : 2019/10/29 [08:53]

▲ 윤재만 대구대교수     ©이영노

 조국대전에 끼지 못하는 자들의 분노?

 
윤, 마냥 분노하고 있기보다 대학평준화나 명문대서 열둔화 정책이 시급하다.

 
이는 수시에 고려되는 '봉사실적'이라는 게 있는데, 학업에 눈코 뜰 사이가 없는 고딩들이 스스로 봉사기회 만들어 봉사할 수 있을까?

 

대부분 부모들이 봉사할 수 있는 곳을 알아봐주고 태워다주지 않을까?

 

아, 그렇게 부모가 도와주면 순수한 학생의 봉사실력이 안 되기 때문에 안 된다고?

 

그러나 이런 경우 자녀를 도와주지 않을 부모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아마 대부분의 조선시대 부모들은 (지금 생각하면 한심한 짓이지만) 자기 아이를 10살 때 벌써 사서삼경을 줄줄 암송하게 하여 소년등과하게 만드는 세도가 부모들을 부러워하면서 먹고살기 바쁜 자신들의 신세를 한탄했을 것이다.

 
이런 조선시대의 모습은 오늘날 부모가 자녀의 눈문 제1저자 되도록 주선해주고 봉사실적 만들어 주는 모습과 크게 차이가 있을까?

 
물론 부모의 비틀어진 '열성'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비난만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 더 시급한 일은 개인에게나 국가에게 오히려 해를 끼치는 10살 아이로 하여금 사서삼경을 외우게 하는 것처럼 중딩으로 하여금 미적분 문제를 풀게 만드는 잘못된 대입제도를 개혁함이 시급할 덴데...

 
이제까지 수십 년간 별의별 대입제도를 다 시도해봤지만 별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기득권층은 기를 쓰고 반대하겠지만, 대학평준화나 수능 1등급 폭을 상위 15% 정도로 넓혀서 명문대들을 서열 둔화시키는 제도개혁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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