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경로당·어린이집 산소발생기 40대 설치

산소 발생기 경로당 15개소 어린이집 25개소에 설치, 고농축 산소 공급으로 건강 증진

최동원 | 기사입력 2020/02/18 [08:54]

영등포구, 경로당·어린이집 산소발생기 40대 설치

산소 발생기 경로당 15개소 어린이집 25개소에 설치, 고농축 산소 공급으로 건강 증진

최동원 | 입력 : 2020/02/18 [08:54]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오늘뉴스=최동원 기자] 영등포구가 경로당 및 어린이집 40개소에 산소 발생기를 설치하고 저녹스 보일러 설치 4천 대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미세먼지 발생량은 3월에 가장 높았을 뿐 아니라 황사 가 극성을 부리는 봄철이 다가오는 만큼, 구는 주민 건강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우선 구는 구립 경로당 15개소, 국공립 어린이집 25개소에 산소 발생기를 지원해 총 40대를 설치한다.

지원되는 기기의 산소 발생량은 분당 1리터, 산소 순도는 90% 이상으로 실내 오염물질과 질소를 제거하고 고농축 산소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산소 발생기 지원으로 면역이 약한 어르신과 영유아의 신진대사 기능 증진과 건강한 신체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산소 발생기 보급뿐 아니라, 지역 내 가정에서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할 경우 선착순 4천 대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오는 4월 3일부터는 ‘대기관리권역법’에 의거 친환경 보일러 사용이 의무화되는 만큼, 구는 지원 수량을 지난해 2천 2백 대 대비 80%가량 대폭 확대했다.

저녹스 보일러는 질소산화물 함유량이 20ppm 이하로 일반 보일러의 8분의 1 수준이며 열효율은 92%로 연간 13만원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보일러다.

설치 시 일반 가정에 2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의 저소득 가정에는 5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민의 절차상 편의를 더했다.

판매자가 보조금을 신청 및 지급받는 방식으로 변경돼, 구매자는 계약 즉시 보조금이 적용된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궁금한 점은 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차단율 80%인 미세먼지 차단망을 구립경로당 45개소에 설치했으며 지역 내 민간 경로당 165개소에는 공기청정기를 보급했다.

또한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태양광 미니 발전소 설치 지원, LED 조명 설치 등으로 에너지 효율화에 앞장서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미세먼지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깨끗하고 청정한 공기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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