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군산 신성장 동력 산업 발전을 위한 진단 포럼...21일 본부회의실

명신, ㈜엠피에스코리아(이하 MPS코리아),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등과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등 참석

이영노 | 기사입력 2020/05/21 [10:13]

군산대, 군산 신성장 동력 산업 발전을 위한 진단 포럼...21일 본부회의실

명신, ㈜엠피에스코리아(이하 MPS코리아),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등과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등 참석

이영노 | 입력 : 2020/05/21 [10:13]

희망의 군산대학교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국립 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이하 새중원)은 21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제3회 군산중소기업 육성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21일 오후 2시 포럼은 ‘군산 신성장 동력산업’의 실태를 진단하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산학연관정에 관련된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하였으며, 특히,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군산시의회의장, 곽병선 군산대 총장, 중소기업인 등 2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건설적이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

 

새중원 연구원들이 지난 1년간 군산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전체 1688개 기업 중 37% (2020년 4월30일 기준)에 해당하는 625개의 기업이 휴·폐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 동안 군산 경제를 지탱하고 있던 자동차, 조선, 화학 산업의 동반 침체로 인한 결과이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라북도청과 군산시가 전기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하려고 노력 중이며, 신재생에너지 또한 발전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토론자로 참석한 군산시 안창호 국장은 “㈜명신, ㈜엠피에스코리아(이하 MPS코리아),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등과 전기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실질적 지원인, ‘군산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곧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거 산업부의 지역상생형 일자리 공모를 추진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중원 설남오 원장은“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중장기적 사업이므로 시간이 필요하다”며, “새중원은 지자체의 지원정책과 별도로 군산으로 이전하는 기업들에 대해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사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공장건설, 기술개발, 인력확보, 부품업체 발굴 등 초기 경영부터 생산까지 전 분야에 걸쳐 컨설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MPS코리아 양기일 대표는 “새중원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중원 주관으로 MPS코리아는 군산·이리·줄포 자동차공업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장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군산대학교, 호원대학교, 군장대학교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연구직과 관리직원을 포함해 75명 채용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새중원은 MPS코리아가 전기차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군산지역 내에 부품업체를 선정하여, 자동차 부품을 원활히 공급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주어 감사하다”고 표명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명암이 엇갈린다. 군산시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전기자동차 사업과 같이 지역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프로젝트로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군산시는 선도 사업으로‘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새만금에 추진하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시민이 안정적으로 투자해 그 이익을 함께 공유하는 상법상 주식회사 형태의 출자기관으로, 올 상반기에 세워질 예정이며, 이와 함께 새만금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발전사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토론자인 군산시 안창호 국장은 “새만금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협약과 유치를 확정 지은 기업과 연구기관 설립을 위해 본격적인 착공이 이루어지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면, 토론자로 참석한 이종조 ㈜금강이엔지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태양광 산업이 위축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이 태양전지 부문에 진출하면서 공급과잉으로 가격경쟁이 심화되어, 수출 감소와 작은 내수시장으로 인해 이 사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이를 말해주듯 태양광 패널 소재인 폴리실리콘 국내1위 공급업체인 OCI가 1,2 공장 가동을 중단하였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관련 산업 제품생산과 클러스터가 하나의 융합체로써 지역의 발전을 이끌 목적이었으나, 원가경쟁력을 잃음으로써 사업을 대폭 축소할 수밖에 없게 되어, 중요한 한축이 약화 되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력계통 인프라가 구축되어, 발전사업 개시 및 전력판매가 원활해야만 신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으나, 복잡하고 모호한 입지규제와 수상태양광 설치에 따른 환경훼손과 어업피해 우려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반대 등 태양광·풍력 발전사업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산대학교 김영철 산학협력단장은“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기에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 대규모 개발 자금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발전 수익을 활용한 클러스터 내 재투자로 선순환 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원으로 인한 문제는 지자체가 나서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규제 또한 사업이 진척될 수 있도록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중앙정부의 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정부규제 완화와 신재생에너지 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역주민의 이해도 필수적이므로 체계적인 계획이 수립돼야 할 것이다.

 

한편 이 포럼을 주관한 “군산대학교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은 군산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악화로 인해 군산이 위기지역으로 지정되자, 지난 해 3월 군산시와 군산대학교 간에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설립되었다.

 

이날 행사주관은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 기업육성실 최행룡 교수 (☎ 010-2529-087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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