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장기기증 생명나눔 전국적 귀감

아직도 국립장기이식센터에 등록된 대기자 수는 약 4만1000여명에 이르고

이영노 | 기사입력 2020/06/19 [10:26]

전북대병원, 장기기증 생명나눔 전국적 귀감

아직도 국립장기이식센터에 등록된 대기자 수는 약 4만1000여명에 이르고

이영노 | 입력 : 2020/06/19 [10:26]

전북대병원 장기기증 이식센터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호남권 안심병원인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 연이은 장기기증에 큰관심사다.

 

주요내용은 뇌사자들의 장기기증이 이어져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사회 분위기 속에서 ‘생명나눔 실천’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는 것.

 

사례를 보면 지난 5월 12일부터 26일까지 약 3 주간에 걸쳐 58세 남자, 83세 여자, 73세 남자 등 세 분의 뇌사자가 장기기증을 결정하여 10명의 만성 질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구한 미덕이다.

 

또한 지난 5월 26일 뇌출혈 치료 중 뇌사판정을 받은 강모(83세, 여) 씨가 투석을 하며 이식 수술을 기다리던 신장이식 대기환자 2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영면했다.

 

이에 앞서 닷새전인 21일에는 윤모(53세, 남) 씨가 6명의 숭고한 목숨을 살렸으며, 12일도 불의의 사고로 뇌사판정을 받은 박모(73세, 남) 씨가 2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이처럼 전북대병원에서는 올 한해 총 4명의 뇌사자가 장기기증을 하였고, 이 분들이 기증한 장기로 새 생명을 얻은 환자의 수는 14명에 이른다.

 

전국적으로 장기이식수술을 받기 위해 국립장기이식센터에 등록된 대기자 수는 약 4만1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에 반해 뇌사 기증자는 전국적으로 매년 약 500여명 수준이어서 이식대기자의 대기기간은 갈수록 길어지고 수 많은 환자들이 장기기증을 기다리다가 못 받고 돌아가시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대병원은 1998년도에 처음 뇌사기증자 관리를 시작하여 올해까지 약 220 분이 뇌사기증자를 관리하였고, 그 중 약 191 분이 장기를 기증하여 전북대병원에서 기증한 뇌사자의 장기를 수혜 받은 환자가 총 782명에 이른다.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이식(신장내과) 교수는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수 많은 환자를 위해 전북대병원은 앞으로도 뇌사 기증자 발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얼굴도 모르는 말기질환을 가진 환자를 위하여 아낌없이 가족의 장기를 기증하신 분들의 숭고한 선행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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