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은 ‘안심병원이다’...의료진 전원복귀

조남천 병원장 “여러분이 있어야할 자리는 바로 환자 곁” 호소문 전달

이영노 | 기사입력 2020/09/09 [09:56]

전북대병원은 ‘안심병원이다’...의료진 전원복귀

조남천 병원장 “여러분이 있어야할 자리는 바로 환자 곁” 호소문 전달

이영노 | 입력 : 2020/09/09 [09:56]

▲ 전북대병원 안심병원 현수막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들어간 전공의 전원이 9일 오전 8시 30분부터 복귀했다.

 

전북대병원 전공의들은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지난달 21일부터 집단 휴진에 들어갔으며, 의협과 당정 합의에 반발하며 복귀를 미뤄왔지만 병원 측의 적극적인 설득과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시국 상황 등을 고려해 전원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병원 측은 특히 진료과별 교수들의 개별 설득작업과 조남천 병원장이 전공의들에 보낸 호소문을 통해 “전공의 여러분이 있어야할 자리는 환자 곁”이라며 복귀를 적극 독려했다.

 

조남천 원장은 복귀 결정을 미루고 있는 전공의들에게 “정부 여당과의 합의문 작성과정에서 전공의 여러분의 요구와 의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는 점에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는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의료 현장에서 의료인으로서 본연의 임무와 책임을 실현할 때”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조 원장은 이어 “무엇보다 우리 전북은 타 지역보다 의료 인프라가 열악하고 지역민 대부분이 3차 병원인 우리 전북대병원에 소중한 생명을 의지하고 있다”며 “아픔에 신음하는 지역민들, 검사와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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