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투명페트병 종량제봉투로 교환 사업 시행

매주 목요일 동주민센터서 투명 페트병 30개와 종량제봉투 10ℓ 교환

최동원 | 기사입력 2020/09/09 [10:39]

영등포구, 투명페트병 종량제봉투로 교환 사업 시행

매주 목요일 동주민센터서 투명 페트병 30개와 종량제봉투 10ℓ 교환

최동원 | 입력 : 2020/09/09 [10:39]

 

투명페트병-종량제봉투 교환사업 홍보 포스터


[오늘뉴스=최동원 기자]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배달음식과 택배 주문량이 증가함에 따라 일회용 플라스틱의 배출량 급증과 수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에서는 오는 9월 10일부터 매주 목요일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을 별도 수거해 쓰레기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시행한다.

구는 환경부, 서울시와 함께 재활용률 향상과 자원 선순환을 위한 ‘폐비닐·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요일제’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공동주택은 올해 12월부터, 단독주택·상가 등은 내년 12월부터 의무화될 예정이다.

투명 페트병-종량제봉투 교환사업은 분리배출 요일제의 조기 안착과 구민들의 재활용 의식 제고를 위해 시범운영기간 동안 실시되며 투명 페트병 30개를 모아 매주 목요일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10ℓ규격의 종량제봉투 1장과 교환해주는 사업이다.

교환이 가능한 페트병은 음료·생수용의 투명 페트병으로 투명 우유병, 막걸리병 등도 해당된다.

페트병의 종류, 용량 크기에 관계없이, 페트병을 비우고 깨끗이 세척 ⇨ 라벨제거 ⇨ 압착한 후 뚜껑닫기 ⇨ 투명·반투명 봉투에 30개씩 담아 인근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된다.

종량제 봉투 교환은 1주일에 1인 5매까지 가능하며 동주민센터로 수거된 투명 페트병은 다음날 영등포자원순환센터로 전달되어 재활용된다.

구는 그간 생활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왔다.

지난 2월부터 폐비닐과 투평 페트병 분리배출 요일제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3월에는 영등포 의류 정거장 ‘영의정’을 깔끔한 외관으로 새롭게 꾸며 의류수거에 대한 구민의 관심을 높였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부하고 필요로 하는 사람은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탁트인 나눔상자’도 지역 곳곳에 설치하며 지역 내 자원의 선순환과 공유 가치의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페트병과 종량제봉투 교환 사업은 구민들의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돕고 생활쓰레기 감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원 재활용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쾌적하고 청결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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