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신기현 교수, 4.4시위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조명

역사적 평가 받지 못하고 있는 4.4 시위 등 재평가

이영노 | 기사입력 2020/10/30 [13:52]

전북대 신기현 교수, 4.4시위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조명

역사적 평가 받지 못하고 있는 4.4 시위 등 재평가

이영노 | 입력 : 2020/10/30 [13:52]

신기현 전북대 교수     ©이영노

1960년 전북대학교에서 벌어진 4.4 시위는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최초의 대학생 시위로 알려져 있다.

 

올해 4.19 혁명 60주년을 맞아 전북대학교에서 4.4시위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7일 줌을 통한 비대면 동영상 제작에 이어 29일 유튜브로 공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북대 지방자치연구소와 정치외교학과, 학생 학술동아리인 한국정치연구회, 한국지방정치학회, 전북대 총동창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그간 역사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4.4 시위에 대한 기록을 발굴하고 재조명함으로써 현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학생들과 신진 연구자들이 관심을 갖고 연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30일 학술대회 현장  © 이영노

 

줌을 통한 비대면 동영상을 제작해 29일 유튜브 송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신기현 교수가 ‘전북 정신과 4.4 시위’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 것을 비롯해 세부 발제로 각 지역의 민주운동과 지역사회를 조명하는 세부 발제가 이어졌다.

 

특히 전북대 우숭민 학생은 ‘4.19 혁명과 4.4 시위의 역사성’을 주제로 학생 세대의 시각을 중심으로 발제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신기현 교수는 “60주년이 된 4.19 혁명 직전 전북대에서 발생한 4월 4일의 대학생 시위는 당시 대학 중 최초로 발생한 것임에도 그 역사성이나 정체성은 충분히 발굴되지 못해왔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4.19 혁명이 효시인 4.4 시위를 재조명 하고, 전북도의 현대사 속 민주화 정체성 함양에도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규 전북대 총동창회장은 “1960년 당시 독재정권에 맞서 대학가에서는 최초로 대학생 시위를 주도한 곳이 전북대”라며 “자랑스런 선배 동문들의 활동이 제대로 조명될 수 있도록 전북대 동창회가 나서 기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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