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내년도 예산안 7,081억 편성…안전망 강화에 집중

2020년 대비 483억 증액…지역경제회복, 사회안전망 구축 집중 투자

최동원 | 기사입력 2020/11/17 [09:35]

영등포구, 내년도 예산안 7,081억 편성…안전망 강화에 집중

2020년 대비 483억 증액…지역경제회복, 사회안전망 구축 집중 투자

최동원 | 입력 : 2020/11/17 [09:35]

▲ 영등포구청 전경     ©오늘뉴스


[오늘뉴스=최동원 기자] 영등포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사람 중심의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21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편성, 구의회 제출했다.

2021년도 예산안 규모는 전년 대비 483억원 증가한 총 7,081억원에 달하며 구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다양한 문화 생활을 즐기고 건강하고 탄탄한 경제기반 구축에 역점을 두었다.

특히 21년도 예산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취약계층 고용 지원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에 집중 편성하고 아동·청소년·어르신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구민체감형 안전망 강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구는 노인·장애인 등 취업이 힘든 계층을 위한 직접 일자리 제공 및 취업 서비스 지원에 41억원, 자영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에 53억원을 편성했고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에 1,798억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아동·청소년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학교 주변 보행 안전 강화 사업에 28억원, 청소년 자율문화 공간 및 키움센터 등 돌봄 시설 확충을 위해 31억원을 편성해 미래세대가 안심하고 꿈을 키우는 교육환경 만드는 데 일조한다.

또한 미래 기후변화·환경 위기에 대응하고 녹색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49억원을 투입해 생활 인프라 개선에도 힘쓴다.

아울러 구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문화·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서관, 체육시설 등의 생활SOC 구축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신길복합문화체육도서관 건립과 마을도서관 조성 등 도서문화 서비스 공간 확충을 위해 92억원, 대림3유수지 종합체육시설, 양평동 공공복합체육시설 등 문화체육시설 확충에 72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 및 골목길 재생 사업 5억원,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전략 및 실행계획 수립 16억원, 국제금융 및 스마트 메디컬 특구 등 지역 특화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4억원을 편성하는 등 영등포구가 서남권 경제 중심지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 마련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2021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8일~22일 총 10일간 진행되는 영등포구의회 심의와 12월 23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2021년 예산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중점을 두고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 생활체육 인프라 조성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며 “구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의 예산 투입과 신속, 투명한 사업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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