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출신 독립운동가 11명 정부 서훈 ‘포상 확정’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21/03/05 [11:34]

연천군 출신 독립운동가 11명 정부 서훈 ‘포상 확정’

오늘뉴스 | 입력 : 2021/03/05 [11:34]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연천군 독립운동가 11인이 제102주년 3.1절을 기념해 정부포상을 받게 됐다.

강돌석·김화춘·유성문 의병은 대통령 표창, 구만성 의병은 애국장, 박종한·이내원·이인식·한청돌 의병은 애족장을 받는다.

또한, 3.1운동에 참여한 박영학 선생은 건국포장,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하였던 박창순 선생은 애국장, 의열단으로 활동한 김공신 선생은 애족장을 수여 받는다.

연천군은 경기 북부지역에서도 항일운동의 주요 거점으로 5천여명의 의병이 조직적으로 대일 무력투쟁을 전개한 곳이다.

특히 고종의 강제 퇴위와 군대해산 등을 계기로 전개된 정미의병과 맥을 같이하며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을 중심으로 일본에서는 가장 위협적인 중심 지역 중 하나였다.

또한, 연천에서 일어난 3.1운동은 지역민의 자발성에 의해 일어난 항쟁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천군은 2019-2020년에 연천 항일투쟁 인물 공적 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연천 항일투쟁사 및 항일인물을 정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포상 독립운동가 23명을 발굴해 포상신청서를 국가보훈처에 제출했다.

이후 심사를 통해 11명이 최종적으로 독립운동의 위업을 기리어 영예로운 포상이 확정됐다.

이로써 2018년에 대통령표창을 받은 소은숙·소은명 열사 자매에 이어 연천군 출신 독립유공자는 69명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조명받지 못한 연천 지역 독립운동가를 발굴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천군 독립운동사 가치 재조명’ 학술 세미나를 2021년 상반기 중 개최할 예정이다.

군 담당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상황을 감안해 개최 시기 및 진행 방법은 조정될 수 있다고 전언했고 김광철 연천군수는 “앞으로 연천군의 자랑스러운 대일 항쟁사의 적극적인 선양사업 추진과 함께 자라나는 우리 지역 후손들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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