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30대 남성 장기기증 후 영면

불의의 사고로 뇌사 판정... 간과 각막 기증으로 3명에 새 생명

이영노 | 기사입력 2021/04/08 [09:42]

전북대병원, 30대 남성 장기기증 후 영면

불의의 사고로 뇌사 판정... 간과 각막 기증으로 3명에 새 생명

이영노 | 입력 : 2021/04/08 [09:42]

▲ 전북대병원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전북대병원서 ]뇌사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3명의 숭고한 목숨을 살리고 영면했다.

 

8일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은 불의의 사고로 병원에 실려 온 김모씨(30대 남성)가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지난 4일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를 기증했다.

 

고인의 장기기증으로 간이식이 필요한 만성간질환 환자 1명과 각막 이식이 필요한 환자 2명이 새 생명을 선물 받게 되었다.
 
 가족들은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나눔과 봉사의 삶을 살고자 노력하셨던 고인의 삶을 기리고자 장기기증을 결정했고, 장기를 이식 받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장기이식센터 이식 센터장은 ‘슬픔을 딛고 얼굴도 모르는 중환자들을 위해 숭고한 결정을 내려주신 가족 분들에게 고개를 숙여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전북대병원,장기이식,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