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오세현 아산시장, 안돼요 안돼요 돼요 돼요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21/11/30 [08:55]

[기자수첩] 오세현 아산시장, 안돼요 안돼요 돼요 돼요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21/11/30 [08:55]

군대도 안 다녀 온 오세현 아산시장은 12년 정도 남은 공직을 때려치고, 전임 복기왕 전 시장의 후광을 업고 갑자기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장이 되었다.

 

오 시장은 행정고시를 패스한 재원으로 2018년 당시 20여년을 공직에 있던 인물.

 

이명수 국회의원(충남 아산시갑)은 같은 행정고시 출신이 대화가 되느냐고 물으면, "저는 국가고시, 오 시장은 지방고시"라고 선을 그었지만.

 

각설하고, 오 시장은 5급으로 시작하여 온양1동장부터 시작했다.

9급부터 시작한 분들 중에 5급을 못 달고 퇴직한 분들이 부수기수인 것에 비하면 대단한 출발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면 뭐하나.

 

아산의 주변 천안시나 예산군은 청사를 신축 이전했는데, 당시(2018년) 공무원 숫자도 늘었고 시민(민원인)도 많아졌는데 아산은 신청사 신축 안하냐고 물으니...대답이 가관이었다.

 

"박기자님이 기사를 쓰세요"

이런 나원 참..

 

쓰기는 썼다. 기사를 그냥 쓰겟나. 천안과 예산에 취재를 했다.

천안은 임팩트가 없었지만 예산은 농전을 사서 앞 도로쪽은 상가로 매도하고 후면을 청사를 지었다고 하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이후 20억 출연금이 시작됏다.

내가 감히 말하건데 시청을 짓는데 20억 갖고는 턱도 없어 보이지만 일단 시작은 한 셈이다.

 

한번 흔들어 보았다. 

"시장은 3번까지 가능한데 12년 후 고향이 을쪽이면 시청을 그리 짓는건 어떠신가요"

 

'오'의 대답은 이랬다.

"(현재 시청 근처) 건물주들이 난리나요"

 

이런...

 

굳이 내가 이 시점에서 충남아산FC 안한다고 해놓고 의회 상의도 없이 지른 부분이나 그런 것은 논하고 싶지도 않다. 

 

A도의원은 오세현 시장 말고 인지도가 있는 분이 없다는 듯 말하기도 하던데, 내가 볼때는 이런 사람이 계속 시장직을 해도 괜찮을 지 걱정이 앞선다.

 

내가 제안한 유소년 걱정..프로구단도 안한다, 시청 주차장 차단기도 안한다고 하던 양반이 결국에는 혈세로 하고 앉아 있다.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해 글 쓴 적이 있다는게 참으로 내 자신이 한심스럽다.

 

안 된다 안 된다 하더니 시간이 지나 하고 있는 것을 보며..

과연 이 사람이 무슨 생각 갖고 있나 싶어 서글프기까지 하다.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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