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떠돌이 약장사서 구입한 전기필름 장판서 ‘불’

피해사실 알리자 ‘몰라 발뺌’...낮은 전기소모량 등 효율 모두 거짓말 속여판매

이영노 | 기사입력 2016/08/29 [08:57]

전주시, 떠돌이 약장사서 구입한 전기필름 장판서 ‘불’

피해사실 알리자 ‘몰라 발뺌’...낮은 전기소모량 등 효율 모두 거짓말 속여판매

이영노 | 입력 : 2016/08/29 [08:57]
불이난 전기 온도조절기(룸스위치)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전주시 한 주택서 전기필름 장판 온도조절기서 불이나 대형화재로 이어질 번한 사고가 일어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더구나 이 전기필름 장판은 일명 떠돌이 약장사들이 판매한 제품으로 이들은 알고도 모른체하고 있다.

 

실제로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지난 27일 새벽 1시경 전주시 A 주택서 전기필름 장판을 가동하고 잠이 들었는데 이상한 냄새에 눈을 떠봤더니 룸스위치(온도조절기)에서 활활 불이 붙어 타고 있었다는 것.

 

이에 손에 잡히는 데로 필사적으로 불을 끄고 전기 플러그를 불리했다.

 

참으로 아찔한 순간이 쾌속선처럼 스쳐 지나가는 인생고비의 한 대목이 자신에게도 왔었다는 한 가정의 사건이다.

 

그러나 또 문제는 이 제품을 판매한 익산시 거주 남자사장(011-449-8XXX), 김00(010-5797-8XXX)씨 등 부부가 전화를 받더니 “모른다. 판매 한적 없다.”등 발뺌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2015년 하순부터 전주시 노송동 마이약국 옆 2층에서 일명 떠돌이 약장사를 했던 사람으로 같은 해, 딸아이(대학생)와 함께 피해자 가정을 지난해 12월 초순에 직접 방문하여 설치해주고 시중가보다 5배가량 돈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전기세가 하루 10시간 사용 할 경우 월 30,000원 뿐 안 나온다.”라고 속이며 판매했다는데 실제로 125,800원이나 부과돼 불쾌함과 속았다는 억울함 속에 온도조절기 화재까지 일어났던 것이다.

 

한편, 출처도 불분명한 전기필름 장판으로 인해 대형화재로 이어질 번한 사고임에도 피해자를 외면한 익산시 거주자 K부부에 대해 경찰에 고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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