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돌발해충인 미국선녀벌레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선제적 긴급방제를 해 왔다. 이번 집중방제 기간에는 군청 수산녹지과와 읍면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농경지와 인근 주변 산림 및 도로변을 중심으로 돌발해충 공동 방제를 한다.
외래해충인 돌발해충은 지난 6월 월동난 부화 시기에 높은 온도와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부화량이 증가했다. 부화 후 자연 치사율이 낮고 증식 속도가 빨라 전국적으로 농경지와 산림지를 오가며 피해를 주는 실정이다.
강화군은 피해를 막기 위해 돌발해충 긴급방제 추진계획을 수립해 방제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13일과 8월 3일에는 긴급 방제 대책회의를 열어 방제인력과 장비를 구축하고, 방제분량의 약품을 확보해 피해농가 자율방제 시 약품 지원 등 돌발해충 방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특히 군은 돌발해충의 성충 방제를 통한 내년도 개체 수 증가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산란기를 맞아 중점방제기간을 9월 12일까지 연장해 추진하기로 했다. 해충 발생지는 물론 방제 취약지역까지 포함해 폭넓은 방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돌발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과 공동방제 협조체계를 유지해 농경지와 산림지역을 동시에 방제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올해 돌발해충 발생 및 방제지역에 대한 전산 관리를 통해 내년에는 4월부터 조기에 방제를 하여 산란 전 선제적 퇴치를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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