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 추석시즌 노린 스미싱, 인터넷 물품사기 주의

<기고>진안경찰서 수사과 사이버수사팀 경사 안 영 애

이영노 | 기사입력 2016/09/05 [02:50]

진안경찰, 추석시즌 노린 스미싱, 인터넷 물품사기 주의

<기고>진안경찰서 수사과 사이버수사팀 경사 안 영 애

이영노 | 입력 : 2016/09/05 [02:50]

추석시즌 노린 스미싱, 인터넷 물품사기 주의

<기고>진안경찰서 수사과 사이버수사팀 경사 안 영 애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휴대폰을 구입했으나, 택배상자에 벽돌이 들어있는 터무니없는 인터넷 사기가 아직도 유행하는 가운데, 인터넷 사기로 인한 피해액이 근 10년간 약 635억원, 피해사례수는 약 19만460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기간을 노린 '스미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미싱'은 휴대폰 문자를 통해 악성코드를 몰래 심고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사기 수법이다.

 

추석시즌만 되면 각종 택배 배송안내, 특별할인 행사 등 문자가 끊이질 않는다. 만약 이 문자들 중 인터넷주소(URL)가 있다면 일단 의심부터 해봐야 한다. 악성코드를 몰래 심고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사기수법 '스미싱'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선물 수요가 많은 추석에는 '택배 알림', '한가위 할인 이벤트' 등을 가장한 스미싱이 급증한다.

 

또한 특별히 주의해야 할 보이스피싱 유형으로 추석을 맞아 가장 성행하고 있는 택배 배송 지연, 배송 주소지 확인, 추석선물 도착 등의 택배관련 문자메시지이다.

 

사기단은 이러한 문자를 무작위로 발송한 후 문자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건 사람들을 상대로 택배 수신자 확인 등의 명목으로 개인정보를 요구‧취득한 다음, 명의가 도용된 것 같다며, 범죄연루를 빙자하여 계좌이체를 요구하거나(보이스피싱), 누리망주소(URL) 클릭을 유도하여 휴대전화 소액결제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심지어 URL을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심어져 개인정보‧금보를 탈취해 가기도 한다.

 

스미싱 피해 및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유의해 주길 바란다.

첫째로 해당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경우에는 △개인 정보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고 △스미싱 방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 방법은 스마트폰 보안설정에서‘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금지', '스팸 처리 백신 설치', '소액결재 차단','사이버캅' 등 스미싱 방지 프로그램 등을 설치하면 된다.

 

둘째로 인터넷에서 물품을 구입할 때 가능하면 직접거래를 이용한다. 직접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안전결제시스템(Escrow)을 이용하거나, 신용카드를 이용해 결제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셋째로 상대방이 현금거래를 원하거나 택배발송을 원할 경우 일단 의심을 해야 하며,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나 경찰청 사이버 캅 모바일 앱 또는 더치트 사이트 등을 이용해 사기 피해 사례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통신사에 전화해 소액결재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다가오는 추석에는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수법 및 피해예방법을 가족이나 친지들과 공유하여 피해를 보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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