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은 사람을 기용하여 굽은 사람을 조처하게 하면 백성이 복종하고, 굽은 사람을 기용하여 곧은 사람을 조처하면 백성들이 복종하지 않을 것이다”
이 말은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 5대 왕인 애공이 공자에게 “어떻게 하면 백성이 복종하겠냐?”고 묻자 공자가 애공에게 답한 것으로 이후 중국뿐 아니라 동양권 제왕들의 치도(治道)가 됐던 말이다.
이처럼 한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있어 곧은 사람을 기용한다는 것은 나라를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힘없는 백성을 보호하고 굴복시키는 첫째로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현대에 와서는 이 치도(治道)는 변함이 없다. 그래서 우리 정부도 국민의 억울함과 국가나 지방 정부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를 설치 국민고충 해결에 나섰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도와 기관을 설치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도 그 제도와 기관을 운영하는 사람이 곧은 사람이 아니라면 공자가 말했던 것처럼 국민은 정부나 정책에 복종하지 않을 것이다.
기자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목포경찰서의 ‘교통심의과정’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국민권익위에 요구했던 민원이 또다시 목포경찰서로 넘겨져 셀프 조사 결과를 내놨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본래 설치 목적대로 국민의 억울함을 해결하고, 행정부나 힘 있는 권력자들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굽은 사람이 아닌 곧은 사람을 기용 곧은 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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