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커 유치를 위한 중국 현지 마케팅 시동

정종록 | 기사입력 2016/09/25 [08:06]

경기도, 유커 유치를 위한 중국 현지 마케팅 시동

정종록 | 입력 : 2016/09/25 [08:06]

[오늘뉴스=정종록 기자] 경기도가 중국 현지 관광홍보설명회를 통해 ‘유커(중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4박 5일 간 중국 광동성 선전과 충칭일대에서 ‘2016 하반기 경기도 중화권 관광로드쇼’를 실시하고 잠재 방한객을 대상으로 도 자유여행 홍보설명회를 펼친다. 홍보설명회는 경기관광공사와 일선 지자체, 도내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광동성은 도의 자매지역으로 경제특구로 지정된 선전과 중국 4대 직할시이자 중국 내륙시장의 문화·정치 중심지로 급부상하는 충칭은 광동성의 주요 도시다.

 

이번 관광로드쇼는 향후 중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경기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여행코스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경기도를 찾은 중국인은 110만여 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295만 명의 40%에 달하며 압도적인 1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홍보대표단을 꾸려 선전과 충칭지역의 주요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세일즈를 실시해 중국 서남부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홍보대표단은 도와 경기관광공사를 비롯해 도내 관광업과 숙박업 관계자 20명으로 구성했다.

 

홍보대표단은 우선 중국 현지 여행사가 올 겨울과 내년 봄 여행상품 개발 시 도내 관광코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홍보설명회와 B2B 상담회를 통해 권역별 연계관광 상품을 소개한다.

 

서북부 관광상품의 경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파주 DMZ 캠프 그리브스를 중심으로 산머루농원, 파주 신세계 첼시 아울렛, 포천 허브아일랜드, 아트밸리, 웅진플레이도시, 아쿠아 플라닛 등을 연계한 상품을 소개한다.

 

충칭이 내륙지역인 점을 감안해 바다와 연계한 안산시화호 조력발전소와 갈대습지공원을 함께 구성한 상품도 마련됐다. 또,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TV 프로그램 ‘런닝맨’의 도내 촬영지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홍보한다.

 

동부상품코스는 에버랜드, 서울랜드, 수원화성, 광명동굴, 의왕레일바이크, 대장금 파크 등을 연계하는 남부지역 상품코스,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양평 레일바이크 등을 연계했다.

 

이 외에도 화성 푸르미르호텔, 안산 로얄 헤리티지, 수원 노보텔 앰버서더 등 최근 새로 건립된 호텔과 이천 치킨체험, 여주 서봉서원의 유교체험, 평화통일 마라톤 등 도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알린다.

 

도 관광과 관계자는 “유커가 매해 증가함에 따라 더욱 적극적으로 도내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발로 뛰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도의 아름다움과 관광적 가치를 현지 여행사에서 충분히 알고 더욱 많은 유커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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