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총 관람객 16만 5149명으로 마감

15일, 폐막작 '검은바람' 상영을 끝으로 마무리, 김민종 최여진 사회

김종환 | 기사입력 2016/10/17 [02:12]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총 관람객 16만 5149명으로 마감

15일, 폐막작 '검은바람' 상영을 끝으로 마무리, 김민종 최여진 사회

김종환 | 입력 : 2016/10/17 [02:12]
▲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김민종(왼쪽)과 최여진 (제공=부산국제영화제)     © 김종환



[오늘뉴스=김종환 기자] 기대반, 우려반 속에 지난 6일 개최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5일 폐막했다.


15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 폐막식은 배우 김민종과 최여진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영화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상'은 중국 왕수에보 감독의 '깨끗한 물속의 칼'과 중국 장치우 감독의 '아버지의 마지막 선택'이 수상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69개국 299편의 영화가 상영 됐으며, 총 관람객은 16만5149명으로 지난해 22만7377명보다 27.4%(6만2228명) 줄었다. 이는 영화제 개막전날 불어닥친 태풍 '차바'의 여파로 해운대 야외무대가 철거되고 부대 행사가 취소된 영향이 크다.


뿐만아니라, 지난해 영화 ‘다이빙벨’ 상영 논란으로 영화계와 부산시가 갈등을 빚어온 것과, 최근 시행된 김영란 법 등으로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침체된 것 또한 영화제에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영화제 기간 부대행사로 열린 아시아필름마켓(AFM)에는 24개국의 157개 업체가 참여해 세일즈 부스 62개를 운영했고,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에서는 국제공동제작자 등 투자 관계자들 간에 550여 회의 미팅이 이뤄져 아시아의 권위있는 투자·공동제작 마켓 행사임을 입증했다.


향후 부산국제영화제가 정치적 외압 논란을 딛고 어떻게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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