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 무안군 허술한 관광정책 질타

관광자원 많지만 군(君) 활용 못 하고, 시설 투자는 하지만, 관리는 엉망

강효근 | 기사입력 2016/12/01 [10:12]

무안군의회, 무안군 허술한 관광정책 질타

관광자원 많지만 군(君) 활용 못 하고, 시설 투자는 하지만, 관리는 엉망

강효근 | 입력 : 2016/12/01 [10:12]

 

▲ 사진=지난 11월 30일 열린 제236회 무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     © 강효근

 

[오늘뉴스/무안=강효근 기자] 전라남도 무안군의회(의장 이동진)가 지난 11월 30일 제235회 무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 관광문화과 군정 보고를 받고 무안군의 허술한 관광정책을 질타했다.

 

이날 군정 보고는 지난 11월 29일에 이어 이틀째 열린 것으로 관광문화과 나동주 과장은 무안군이 추진한 2016년 관광정책의 주요 성과와 2017년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나동주 과장은 주요 성과로 오승우 미술관 기획전시회와 승달문화회관 공연, 문화예술 활동 단체와 해맞이 행사, 국악예술 강사 지원 등을 통해 무안군민이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을 통해 군민 자긍심이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또한, 군 대표축제인 초의선사탄생 문화제와 승달전국국악대제전, 무안연꽃축제, 무안황토갯벌축제 등을 통해 무안의 관광 위상을 높이는 성공적 축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안군 의원들은 생각은 달랐다. 의원들은 군정 질의를 통해 무안군 자평을 무색게 하는 질책을 쏟아냈다. 이날 관광문화과를 상대로 한 군정 질의에는 의장석에 앉아 있는 이동진 의원을 제외한 총 7명의 의원 중 6명이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첫 번째 군정 질의를 한 김만수 의원은 “무안군은 다른 곳에 없는 관광자원이 많지만 활용을 못 하고 있다”며 “무안읍 고절리는 성이 있는데 임진왜란과 연관이 있고, 황토돛배는 시설투자만 하고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요진 의원은 “관광과 주 업무가 무엇인가? 말로만 하고 시행돼 효과를 본 것이 있느냐?”며 “연꽃축제 행사 관광객 수가 몇 명인가 언론(무안군이 발표한 수)하고 틀린다. 관광객이 많이 참여하지 못한 것은 우리가 대처를 못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이요진 의원은 “갯벌 축제는 몇백 명 모아 놓고 하고 있다. 군 행사가 아닌 면 행사로 하던지 갯벌축제와 연꽃축제를 격년제로 검토해야 한다. 격년제 말이 나오는 것은 심각하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정운 의원은 “무안군 2017년 관광과 운영 계획이 체류형 관광객 유치라 했는데 개발과 유치 목적은 무엇인가?”라며 “체류형을 위해 관광객이 머물려면 계획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김인숙 의원은 남산 등산로를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지만, 화장실을 설치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고, 이 과정에서 “솔직히 말씀 하라 감정 문제가 있는가?”라고 말해 해당 무안군 실과들이 서로 화합하지 못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품게 했다.

 

박성재 의원은 무안군이 문화재 등록에만 열중하고 관리를 소홀히 해 관리 비용에 많은 예산이 잘못된 행정을 지적했고, 김원중 의원은 관광은 굴뚝 없는 사업으로 무안공항을 중심으로 3시간 이내에 있는 도시 중 서울보다 큰 도시가 90개 있다며 무안군의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행정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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