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복 강화군수, “군민과 함께라면 못할 게 없다!”

내년 본예산 3,891억 원 편성, 올해 대비 218억 원 증가
시정연설 통해 내년 청사진 밝혀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6/12/01 [13:08]

이상복 강화군수, “군민과 함께라면 못할 게 없다!”

내년 본예산 3,891억 원 편성, 올해 대비 218억 원 증가
시정연설 통해 내년 청사진 밝혀

오늘뉴스 | 입력 : 2016/12/01 [13:08]
▲ 이상복 군수가 강화군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이상복 강화군수는 12월 1일 제237회 강화군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17년도 주요 시책을 설명하면서 군민이 행복한 강화 건설을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이상복 군수는 이날 시정연설에서 취임 전부터 계속되었던 극심한 가뭄과 메르스 확산, 구제역 발생 등의 고난들을 군민들과 함께 극복하면서 ‘군민과 함께라면 못할 게 없다’는 진리를 깨달았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군민이 그토록 갈망하던 ‘한강물 농업용수 강화군 전역 확대’와 정부가 보증하고 추천하는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식’ 등 새롭게 주어진 기회들을 군민과 의회, 강화군이 지혜를 모으고 역량을 합친다면 강화군은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재탄생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화군의 2017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은 올해 대비 5.9%인 218억 원이 증가한 3,891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중 일반회계는 금년 대비 5.9%가 증가한 3,850억 원, 특별회계는 금년 대비 13.8%가 증가한 41억 원을 편성했다.

 

군은 2017년도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 강화를 새롭게 변모시킬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에 최대 주안점을 두었다. 아울러,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LNG, LPG 가스공급,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확대, 상수도 공급, 마을 소공원 및 휴게 공간 조성,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 및 체육시설 확 등 생활주변 인프라 확충에도 역점을 두었다.

 

분야별 주요사업 및 시책을 살펴보면

 

첫째,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총 43개 사업에 12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역관광협회 설립, 관광홍보 및 안내서비스 강화, 관광 플랫폼, 테마단지, 포토 존, 각종체험 시설 조성,

 

야간경관 조명 설치, 나들길 활성화, 스토리텔링 등 올해의 관광도시 추진과 밀접한 분야에서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진다. 또한, 내가(덕산) 국민여가 캠핑장과 삼산 온천 체험시설 개장, 민통선 안보관광코스 개발, 한겨레 얼 체험공원 조성, 강화산성 경관조성, 음식문화 시범거리 조성, 강화종합리조트 건설, 대형 숙박시설 유치 등 관련 인프라들도 확충된다.

 

둘째,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초생활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먼저 도시가스(LNG)는 현재 본 관로가 매설된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미보급 가구를 대상으로 확대 보급된다. 본 관로 설치 부담이 큰, 원거리 주민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액화석유가스(LPG) 집단배관망 공급 사업을 연간 약 1,000여 가구 설치를 목표로 추진해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대폭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마을하수도 정비 사업은 기존 5개 지구에서 2개 지구를 추가해 총 720억 원의 사업비가 연차별로 투입되며, 맑은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보급 사업은 인천시에서 140억 원이 편성됐다. 또한, 군민들의 건전한 체육과 취미활동 지원을 위해 어울림문화센터(18억)와 강화종합스포츠타운(67억) 조성이 추진된다.

 

셋째, 따스하고 행복한 서민복지 구현을 목표로 하는 복지분야 예산은 825억 원으로 전체예산 중 가장 많은 21.4%를 차지하고 있다. 노인 복지를 위해 경로당 8개소가 신축되고, 노인대학, 노인복지관 운영이 보다 활성화될 계획이다.

 

또한, 참전수당을 인상하는 등 국가보훈대상자의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영유아 보육료, 가정 양육수당, 누리과정 보육료를 지원하고, 아동보육시설, 어린이집, 결식아동,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며,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결손 및 소외계층 아동들이 균등한 복지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군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여건 개선 사업들이 올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유사시 소방차 및 구급차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주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가 지속 추진되어 강화읍과 온수리 지역 7개 노선에 총 6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소방도로 및 인도를 확보하게 된다.

 

또한, 관내 11개 노선에는 3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권 보장을 위한 인도가 개설된다. 아울러, 전 군민을 대상으로 군민안전보험이 가입되며, 주민대피시설은 5개소(32억)가 추가 설치된다.

 

다섯째, 2017년 농림·해양·수산·산림분야 예산은 477억원으로 전체예산에서 두 번째로 많은 12.4%를 차지하고 있다. 농업분야에서는 내년에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 사업이 강화 전 지역 공급을 목표로 남·북단에서 동시에 추진되며, 이에 발맞추어 강화섬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품질 쌀 육성단지를 지정하고, 친환경 유기질 비료, 토양개량제, 못자리용 인공상토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해양·수산분야에서는 수산종묘 치어방류사업, 양식업 지원, 새우젓 고품질화, 어항 보수·보강, 어선장비 지원, 다기능 부잔교 설치 등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편익시설이 보강된다. 산림분야에서는 가로변 꽃동산 및 특색 있는 가로수를 식재하고, 조림, 숲 가꾸기, 산지 사방사업, 계류 보전시설, 산림 병해충방제, 산불예방 활동 등이 펼쳐지게 된다.

 

여섯째,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이미 연간 40억 이상이 판매되고, 사용(회전)율이 94%에 이르는 강화사랑 상품권은 지역화폐로서 완전한 자리매김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강화중앙시장에 조성 중인 청년몰 사업을 촉매로 각종 창업과 예비 사회적 기업 설립을 지원하고, 기존 중소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함은 물론, 공공근로와 지역 일자리 조성을 통해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늘려가게 된다. 특히, 군은 강화일반산업단지, 강화종합리조트, 강화종합의료센터 등 대규모 고용을 유발하는 곳은 강화군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강화군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일곱째,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과 편리한 교통 여건이 조성된다. 우선 국지도 84호선 찬우물〜온수간 도로 확·포장공사는 2017년 인천시에 97억 원의 예산이 계상되어 내년 3월경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해안순환도로 2공구 대산〜당산간 개설공사도 2017년 인천시에 73억 원의 예산이 계상되어 정상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또한, 삼산연륙교 건설공사는 최종사업비 167억 원을 투입해 내년도 6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되며, 군도 10호선(양오〜당산) 확·포장 공사와 군도 13호선(온수〜선두) 선형개량 공사도 추진된다.

 

여덟째, 강화군의 의료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내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강화종합의료센터는 지난 달 26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심·뇌혈관센터, 분만 산부인과, 응급의료센터 등 12개 이상의 진료과목과 152개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 내년 말에 개원되면 강화군민들의 의료 여건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아홉째, 수요자 중심의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내년에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는 공모제를 실시해 부모들이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게 된다. 또한, 관내 8개 중학교 1,35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마지막으로 도서지역의 균형 발전이다. 군은 올해부터 지급되기 시작한 정주생활지원금을 내년에도 지원해 6개 도서 주민들의 정주의욕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동·삼산·서도지역을 대상으로 내년에 제4차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이 수립되고,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되면 이들 도서지역은 도서종합개발의 중심지역으로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복 군수는 “앞으로 마르지 않을 한강물 농업용수는 우리군 농업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요구하고 있고, 2018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는 강화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라며, “저와 670여 공직자들은 『군민이 행복한 강화』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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