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호남은 개혁 세력 본거지고 목포는 정치적 고향이다”

13일 목포 방문…지방 경제 살리기 위해서 ‘기본 소득제’ 도입 주장

강효근 | 기사입력 2017/01/13 [22:48]

이재명 성남시장, “호남은 개혁 세력 본거지고 목포는 정치적 고향이다”

13일 목포 방문…지방 경제 살리기 위해서 ‘기본 소득제’ 도입 주장

강효근 | 입력 : 2017/01/13 [22:48]
▲ 사진=이재명 성남 시장이 13일 목포를 방문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강효근

 

[오늘뉴스/목포=강효근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연일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 내며 급속히 대권 후보로 떠오른 이재명 성남시장이 2박 3일간의 호남 방문 중 13일 목포를 방문 “목포는 정치적 고향이다”며 목포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재명 시장은 13일 저녁에 예정된 특강에 앞서 6시 40분경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목포 이로시장 모 국밥집을 방문 지지자들과 함께 국밥을 먹기에 앞서 지역 언론인들의 질문에 호남과 목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대한민국 야권 개혁 세력의 본거지가 호남이고 호남 중에서도 목포가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며 “특히 남북 관계가 혼란을 겪고 국제관계가 위기에 처하자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향수와 햇볕 정책에 대한 새로운 해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목포 출신 김대중 대통령을 언급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추진했던 햇볕 정책에 대해 이재명 시장은 “햇볕 정책은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 중요한 정책이다”며 “특히 남북 관계가 나빠지자 김대중 선생 생각이 많이 나고 목포가 정치적 고향이고, 반겨주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낙후된 호남을 위한 정책과 관련 “서민 경제가 살아야 하고 재래시장과 농·어촌 지방 소도시가 살아야 한다”며 “지역 간 균형발전과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재벌 대기업의 지나친 부 독점으로 시중에 돈이 돌지 않기 때문에 법인세를 환수 서민 경제를 위해 써야 경제가 활성화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기본 소득을 도입해 농·어민, 노인, 0~25세까지 젊은 세대, 장애인을 지원해야 한다”며 “그 지원금을 지역 화폐로 도입해야 하며 지역 화폐는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 상품권이다”고 설명했다.

 

 

대형 언론이 다루지 않는 지역의 크고 작은 소식을 심층 취재해 여과 없이 생생히 보도하겠습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재명,성남시장,호남,개혁세력,목포,정치,고향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