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아까운 수달...남원 인월서 공기총에 사살
장수경찰이 형사입건 수사 중...호기심에 잡아먹었다 ‘실토’
이영노 | 입력 : 2017/02/13 [11:30]
▲ 한 농민의 총에 사살된 천연기념물 수달. ...13일 전북경찰청 © 이영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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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장수경찰서는 수달을 공기총으로 잡은 농민 오(48)씨를 야생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장수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8일 낮 12시께 남원시 인월면의 한 하천에서 공기총으로 수달 한 마리를 쏴 죽인 뒤 자신의 창고에 가져가 가죽을 벗긴 뒤 불에 구워 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는 것.
인근 주민들에 의해 덜미가 잡힌 오씨는 창고에서 비둘기와 꿩 등 다수의 동물 사체가 발견된 점 등에 비춰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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