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3.1 독립만세운동 제100주년 기념행사 대대적 추진

2019년 3.1 독립만세운동 재조명, 온 군민 참여와 화합의 장 마련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7/03/15 [08:07]

강화군, 3.1 독립만세운동 제100주년 기념행사 대대적 추진

2019년 3.1 독립만세운동 재조명, 온 군민 참여와 화합의 장 마련

오늘뉴스 | 입력 : 2017/03/15 [08:07]
▲ 지난 3‧1절 용흥궁공원에서 관계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강화군에서 3.1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인 2019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기획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시 강화군은 3.1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에 즈음하여 강화군 일원에서 광복회 주관으로 강화 3.1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에 기획하고 추진하는 100주년 기념행사는 국권 회복을 위하여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과 거룩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 또한, 온 군민의 참여와 화합으로 군이 재도약의 발판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하고, 경인지역에서 가장 큰 만세운동을 펼쳤던 강화군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의 재현을 통해 강화군민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고양하기 위해 추진된다.

 

1919년 당시 강화군에서의 3·1 독립만세운동은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대표적인 만세 운동이었다. 강화읍을 비롯한 각 면에서 꾸준히 만세 운동이 전개되어 당시 경인지역 만세시위에서 가장 많은 약 2만 4천여 명이 참여하였으면서도 평화적인 만세운동으로 일관된 대표적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100주년 기념행사는 2019년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4일간 용흥궁 공원, 강화읍 중앙로, 문예회관, 고려궁지, 강화읍 옛 5일 장터 등에서 열릴 계획이다. 우선 전야제 행사로 만세운동 재현 연극과 333인 독립만세운동 연출 퍼포먼스, 군악대 연주 및 의장대 시범 등으로 기념행사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이어 당시 장날 6천여 명이 소리 높여 독립만세운동을 외쳤던 그 생생한 장면을 재현하여 그 의미를 재조명하고, 군민이 스티커로 완성하는 대형 태극기 만들기, 1919개의 태극기 문양의 등 달기, 강화 독립운동가 및 민족대표 33인 초상화 전시, 감옥 생활관과 고문 체험장, 만세운동 동판 제작 및 제막식, 통일 염원 단축마라톤 대회 등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군은 우선 3.1 독립운동가로 포상을 받았으나 아직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훈장을 전수하지 못한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와 만세 운동 당시 주모자로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고도 유공자로 미등록된 후손 찾기 운동을 하고 있다.

 

당시 주동자로 체포된 98명 중 43명이 재판에 회부되어 25명이 유공자로 등록되고 미 등록된 18명 중 2명의 후손을 찾아 현재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 신청을 마친 상태다.

 

현재 강화군에 본적지를 둔 유족이 확인되지 않은 독립유공자는 장연실(張然實), 정도향(鄭道享), 조구원(趙龜元, 이명 趙一笑, 趙昌周), 윤종석(尹種奭), 유점선(劉點善), 황준실(黃俊實), 김세원(金世元), 이재향(李在向) 등 8명이며, 강화군 본적지가 아니며 유족이 확인되지 않은 독립유공자는 8명이다.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면 제적부, 족보 등 독립유공자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갖춰 국가보훈처 또는 강화군청 복지지원실에 후손 신청을 할 수 있다.

 

군은 독립 유공자의 후손 찾기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라며 족보 등을 확인하여 강화군청 복지지원실에 후손 신청서를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복 군수는 “3.1 독립만세운동 제10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하여 선열들의 거룩한 애국정신을 깊이 기리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민족정기를 함양하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나감은 물론 온 군민의 참여와 화합으로 군이 재도약의 발판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훈 문화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여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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