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고려산 봄 꽃길 열린다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7/04/11 [16:29]

강화군, 고려산 봄 꽃길 열린다

오늘뉴스 | 입력 : 2017/04/11 [16:29]
▲ 지난해 진달래가 만개한 고려산 정상.    ©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올봄 대미를 장식할 고려산 진달래축제가 4월 12일부터 12일간 진달래 향연에 들어간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최근 들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한 축제로 알려져 있다. 이 축제를 찾았던 사람들은 진달래의 매력에 흠뻑 취해 매번 다시 찾고 있는 축제이기도 하다.

 

여타 대부분의 축제가 평지에서 열리는 것에 비해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해발 436m 정상에서 열리는 관계로 더욱 진한 색깔의 진달래꽃을 볼 수 있다. 고려산 정상에서 눈을 들어 저멀리 북쪽을 응시하면 북녘땅을 지척에서 볼 수 있어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올해 고려산 진달래축제 기간은 4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개최되며, 고려산 정상에서는 진달래군락지의 화려함과 진달래꽃의 소박함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고려산과 인접한 고인돌 광장에서는 진달래를 주제로 이색적인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고려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총 5개이며, 코스마다 가지고 있는 매력들이 각기 달라 개인들의 취향에 따라 산행할 수 있다. 주차장 및 각종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하려면 1코스를 추천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고인돌 광장에서 진달래 ON-AIR 방송국을 운영하여 관람객들에서 축제 분위기에 젖을 수 있도록 흥겨운 음악 및 사연 등을 방송하게 되며, 진달래 꽃을 올려 즉석에서 부쳐 먹는 화전만들기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진달래를 이용한 진달래 차 시음, 진달래 마켓, 진달래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 및 전시가 준비되어 있으며, 체험장 중앙에 세월을 이기며 듬직하게 버티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강화고인돌(부근리 지석묘)도 감상할 수 있다.

 

고인돌 광장 인근에는 강화 역사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강화역사박물관과 조류, 생물, 태양계 등 자연사를 공부할 수 있는 자연사박물관도 있어 가족단위로 나서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상복 군수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0일 이틀에 걸쳐 관련 부서장들과 직접 축제장을 들러보며 계단 안전시설 및 군락지 관람 데크 보수 등 관광객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지시했다.

 

이 군수는 “아름다운 진분홍빛으로 온통 산을 물들이는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수도권에서 쉽게 찾아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달래 만개 모습을 보았던 사람으로 하여금 다시 찾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며 “고려산 진달래축제장을 방문해 도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일 진달래 개화상황은 강화군청 홈페이지(http://www.ganghw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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