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환우를 위한 행복콘서트...시민들 호응높아

전북비올리스트앙상블 두 번째 재능기부... 깊고 우아한 비올라 음색으로 힐링 무대 마련

이영노 | 기사입력 2017/05/01 [08:18]

전북대병원, 환우를 위한 행복콘서트...시민들 호응높아

전북비올리스트앙상블 두 번째 재능기부... 깊고 우아한 비올라 음색으로 힐링 무대 마련

이영노 | 입력 : 2017/05/01 [08:18]
▲ 전북대병원 행복콘서트 모습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이 환우를 위한 작은 음악회로 ‘전북비올리스트앙상블과 함께하는 행복콘서트’를 개최해 반응이 좋았다는 평가다.

 

이날 콘서트는 환우와 가족, 내방객, 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우들의 투병 의지를 북돋아주고 희망과 치유를 위해 진행 됐다.

 

공연을 펼친 전북비올리스트앙상블은 전주시향 비올라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올리스트 김병완이 이끄는 비올라 앙상블을 위한 전문 연주단체로 1995년 창단해 현재까지 수준 높은 음악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갖는 등 꾸준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전북대병원에서 환우를 위한 재능기부 연주를 펼친 연주단은 이날 공연에서 리더 김병완을 중심으로 선우한 등 5명의 비올리스트들이 참여해 클래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넘나들며 비올라만의 깊고 우아한 음색을 전했다.

 

연주곡은 영화 여인의 향기 OST ‘Por una cabeza’를 시작으로 오즈의 마법사 OST ‘오버 더 레인보우’, 레미제라블 OST ‘I Dreamed a Dream’, 드라마 하얀거탑 OST ‘비로젯’ 등 영화와 드라마 OST에 이어 베사메무초, 오블리비언, 콘드라반도 등으로 친숙하고 편안한 음악을 통해 환우와 가족들의 지친 마음을 달랬다.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킨 최윤옥(55) 씨는 “며칠 전 암수술을 받고 병실에 누워 있던 중 콘서트 소식을 듣고 딸의 도움을 받아 병실 밖으로 나왔다”면서 “수술 후 내내 마음이 무거웠었는데 맑고 깊은 비올라 연주를 들으면서 한결 편안해지고 편안해졌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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