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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고] 통일 대한민국의 중심, 연천군의 미래를 그리며
 
오늘뉴스 기사입력  2017/05/02 [11:50]
▲ 정의돌 연천군 부군수     © 오늘뉴스


[정의돌 연천군 부군수]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연천군은 휴전선으로 양분되어 31%(300㎢)는 북측, 69%(676㎢)는 남측으로 나뉘어져 있다.

 

서울시보다 1.2배인 면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주민 수는 ’16년 말 기준 45,907명에 불과한 인구 과소지역이다. 국가안보를 위해 군 전체 면적의 97.8%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또,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묶어 공장이나 대학 등 인구집중유발시설의 입지를 규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매년 인구가 감소(’91년 55,868명 → ’11년 45,657명)하고 있고 공장등록 수가 중소기업 132개 업체에 불과하여 청년들은 지역을 떠나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2.3%인 초고령화 지역이다 또한, 재정자립도가 20.1%(유가보조금을 제외 시 11.7%) 로 전국 최하위권의 낙후지역이다.

 

연천이 예전부터 이런 낙후지역은 아니었다. 고랑포구는 1930년대 북부 최대 무역항으로 전국에 8개 밖에 없던 화신백화점 분점이 있을 정도로 번창했으나 6․25 전쟁으로 모든 것이 파괴되었다.

 

하지만 연천은 DMZ안보․생태라는 희소성을 가진 자원, 구석기 유적과 신라 경순왕릉과 고구려의 호로고루성 등 문화유적, 한탄강과 임진강 등 빼어난 자연경관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중심으로 풍부한 가용 토지자원은 통일 한국시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그야말로 잠재력은 무궁하다.

 

연천군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2030 연천군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접근성 향상을 위해 경원선전철연장(동두천-연천역) 사업을 2019년까지 완공하고, 국도3호선(연천-신탄리) 확․포장, 국도3호선(상패-청산) 대체 우회도로 개설, 국도37호(적성-전곡) 확․포장 공사를 201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는 경제기반 마련을 위해 2020년까지 1,188억 원을 투자하여 약 600천㎡ 규모의 연천BIX(은통산업단지)와 첨단신소재복합컴플렉스를 조성하고 도로 및 건축물 강도 등을 공간 제약 없이 실험할 수 있는 국가핵심시설 SOC실증연구센터(69만㎡)를 조성 완료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역사와 문화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한탄․임진강 지질공원 관광자원화 사업, 고랑포구 역사공원 조성사업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15개의 관광․레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농산물생산, 상품가공, 향토자원을 이용한 체험프로그램 등 서비스업이 복합된 6차 산업을 진흥하여 고부가가치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위의 사업은 연천군에서 주도하고 어느 정도 정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받으면 가능한 사업들이다. 하지만 연천군만의 재정이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사업들이나 정책들이 다수 있다. 연천군은 그간 규제와 경제적 효율성의 논리에 따라 각종 지원 사업에서도 소외를 받아 왔다. 이제는 국가에서 다른 시각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국가에서는 첫째, 연천군을 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수도권에서 제외하여야 한다. 둘째, 통일에 대비하여 통일한국의 중심 연천군에 남북경제 교류협력 및 통일을 선도하는 통일교류 기능을 배치하고 셋째, 강화군–연천군-고성군을 연결하는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야 하며 넷째, 연천군의 특수성을 인정하여 각종 정책 및 재정상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국가 안보를 위해 7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규제와 희생을 감내해온 연천군에 대해 보은이 필요하다. 연천군 스스로의 노력과 정부의 특단의 지원으로 통일한국의 중심, 동북아의 중심, 유라시아 중심, 꿈만이 아닌 가시적으로 다가올 연천군의 밝은 미래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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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02 [11:50]  최종편집: ⓒ 오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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