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정천면민의 날, 또 어설픈 행사 “황당”

지역인사 등 면민 등 500여명 모여...해마다 산골짝 평가

이영노 | 기사입력 2017/06/10 [20:16]

진안군 정천면민의 날, 또 어설픈 행사 “황당”

지역인사 등 면민 등 500여명 모여...해마다 산골짝 평가

이영노 | 입력 : 2017/06/10 [20:16]
▲ 일반인이 면장이 된 무대...   ©오늘뉴스
 

▲ 감사패를 시상하면서 면장(우)으로 소개받은 일반인이 면장대신 표창,

황당한 사건이 벌어진 현장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진안군 정천면민의 날 행사가 많은 외부인사 및 손님을 초빙한 자리에서 10일 촌극을 빚어 대책 마련이 아쉽다.

 

특히, 매년 4.30일에 열렸던 정천면민의 날 행사는 지난 1차 세월호, 2차 메르스 사건 때문에 연기되고부터 그 후 뜨거운 6월에 개최돼 찾아오는 사람들로부터 짜증이 난다는 것.

 

이런 데다가 올해 10일 열렸던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사람들이 모이자마자 초등학생들을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유행가 무대를 만들더니 또, 뒷순위에 치러질 경품권 추천을  진행하는 바람에 어수선하고 소란스러워 마치 시장 속이었다.

 

또 어수선한 행사는 수상자 시상식에서 감사패를 면장 명의로 시상해야 하는데 일반인을 정천면장이라고 발표하고 그 사람이 면장으로 둔갑, 수상하는 촌극까지 벌어졌다.

 

이를 지켜본 전형욱 진안군 기획실장과 백승엽 의사과장은 “아 그것은 잘못됐지요. 그게 갑자기 그렇게 발표를 해서...시골이니까...”라고 잘못을 시인하며 이해를 구했다.

 

이처럼 이어진 행사는 1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고향을 떠나 살아가는 용담댐 실향민들이 만나는 기대의 날이면서도 군수를 비롯해 어려운 외부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자리다.

 

또한, 본부석 진행은 이미 참석 인사를 공개적으로 발표해놓고 언론 보도를 위해 자료를 요청하자 불분명한 태도를 보인 그는 "명단이 유출되면 김영란법에 안 된다" 고 오히려 따져 묻고 괴성이 오가는 상식 이하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때 자료요청은 보도자료 활용을 목적으로 취재진이 공개를 요구하면 공개가 기본상식인데 공개석상 참석자 명단이 무슨 김영란법에 해당하냐는 말이다.

 

이에 임진숙 면장은 “저 사람은 정천면에서 별정직으로 00일을 하는 사람이고 하여...”라며 이해해달라는 표현을 해왔다.

 

이로 인해 이항로 진안군수, 박명석 군의장, 안호영 국회의원, 유근주 부군수, 전형욱 기획실장, 백승엽 의사국장,배철기 과장, 오길중 전주시 푸른도시과장, 강귀상 정천파출소장, 김종구 전주시인후2동장, 유종옥 인후2동 주민자치위원장, 정운태 인후2동자치위원장 등등 외에 명단이 없어 게재를 못 하게 됐다.

 

아무튼, 용담댐으로 수몰민까지 찾아오는 고향 사람들의 모임인 정천면민의 날은 지역 주민들의 헌신적 봉사에도 해마다 퇴색되어 가고 있다.

 

한편, 정천면민의 날에 자매결연마을에 김종구 전주시 덕진구 인후2동장과 유종옥 자치위원장 및 정운태 통우회장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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