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편파적 언론홍보에 또 구설수...지역언론 외면 주장

예산을 절감하여 빚을 갚아야?...부채탕감 정책에 정면으로 위반 거론

이영노 | 기사입력 2017/06/13 [09:17]

익산시, 편파적 언론홍보에 또 구설수...지역언론 외면 주장

예산을 절감하여 빚을 갚아야?...부채탕감 정책에 정면으로 위반 거론

이영노 | 입력 : 2017/06/13 [09:17]
▲ 익산시 홍보마크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익산시가 특정언론에 홍보비를 퍼 붓는다는 주장이 제기돼 시민단체 등 관련기관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익산시 주재 세계타임즈 이정술 기자는 “익산시가 2016년도 홍보비 ‘9억 2,100만원’을 집행했다.”며 “대부분 ‘시장, 비서실장’의 학연인맥으로 이뤄진 언론사에 주로 집행된 것이 상위권으로 밝혀졌다.”고 공개하고 나섰다.

 

SNS로 확대돼 알려진 익산시 편파적 행정은 도를 넘어 파행적으로 일파만파 퍼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세계타임즈는 과다 지출되고 있는 특정언론을 거론하면서 부당성을 요구하면서 지역언론사를 외면하는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는 과거 이한수 前시장때부터 친분 있는 H 언론사에 1회에 거액(2천만)을 홍보비(정보공개)로 지출하는 등 지역 언론사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세계타임즈는 ‘정헌율 익산시장, 비서실장'의 학연 언론사가 상위권 차지’ 라며 “홍보비의 최대 수혜자는 ‘J 일보’로 밝혀졌을 뿐만 아니라, 익산시 홍보를 제일 많이 담당하는 지역신문은 뒷전으로 밀린 채 중앙에서 활동하는 ‘일간지 및 통신사 그리고 방송사’들이 전체홍보비의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지역신문을 외면하고 집행되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라고 혀를 찔렀다.


또한, ‘지역신문 차별, 언론적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는 “익산시는 홍보비 집행에 대한 투명성을 기하기 위해 의회에서 조례를 제정하여 집행해 오고 있다.”며“ 하지만 조례와 상관없이 자의적인 해석으로 홍보비가 집행되고 있어 의회의 두루뭉술한 조례로 인해 그동안 많은 비난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세계타임즈는 “2016년 익산지역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의회의 조례제정으로 인해 홍보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거대한 예산(921,000,000원)이 중앙언론사에게 대부분 집행돼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 단정했다.

 

이에 대해 박윤선 익산시 비서실장은 13일 “시장님이나 나는 (특정언론) 관여한적이 없어요.”라며 “내가 한번 다시 검토해보겠다.”라고 전화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편, 익산시 정헌율 시장은 ‘예산을 절감하여 빚을 갚아야 한다’ 라고 강조하면서 부채탕감 정책에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는 지역언론들의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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