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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고]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 더 큰 사랑으로 보답
 
오늘뉴스 기사입력  2017/06/28 [13:02]


[인천보훈지청 복지과장 김연진] 국가보훈처가 『보비스(, Bohun Visiting Service)』를 선포한 지 올해로 10주년이 되었다.

 

『보비스』는 원거리 거주 보훈대상자를 찾아가서 민원접수 등 행정서비스를 지원하는 ‘이동보훈’과 가사․간병 등 찾아가는 재가복지서비스를 비롯하여 노인용품 지급, 요양시설을 통한 시설보호 등 다양한 ‘노후복지’ 기능을 합친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브랜드이다.

 

‘희생을 사랑으로‘라는 슬로건은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에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겠다는 매우 의미 있는 가치를 함축하고 있다.


인천보훈지청은 보훈복지전문가인 71명의 보훈복지사와 보훈섬김이 등이 매주 1~2회 800여 분의 재가복지서비스 대상자를 직접 찾아뵙고 개인별 요구에 맞추어 세탁․청소 등 가사활동, 혈압․혈당체크․공기압 마사지 등 건강관리, 병원 동행 등 이동편의, 말벗 등 정서지원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기업 및 봉사단체 등과 연계하여 쌀․이불․김치․온수매트 등 위문품 전달, 나들이 동행, 초청 위로행사, 생신상 차림, 이․미용 및 안마 봉사 등 나눔문화 확산 노력으로 국가유공자분들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사회풍토를 조성하여 국가유공자분들의 명예와 자존감을 높여 드리고 있다.


특히 재가복지서비스 대상자의 52.5%가 독거세대로 보훈섬김이만으로는 외로움 해소나 고독사 예방 등에 어려움이 있어 독거 국가유공자를 위한 ‘세대공감 해피투게더 프로젝트’ 를 추진하여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고 안전한 노후생활을 보내시도록 지원하고 있다.


‘세대공감 해피투게더 프로젝트’는 독거 국가유공자 세대를 대상으로 전기․가스․소방시설 점검 및 노후부품 교체, 낙상예방을 위한 보조기구 설치, 주택 내 위생 취약구역 방역실시 등 생활안전망 구축과 지역기업 후원으로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매주 3일 유제품을 배달하며 안부 묻기, 지역봉사단체와 연계하여 행복한 생신날 함께 보내기, 10대 청소년들과 일일 손자녀 결연으로 안부 전화 드리기 및 주말 찾아뵙기 등 지역사회 여러 세대가 공감하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사업이다.


이 세대공감 해피투게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4월 말, 생신을 축하드리기 위해 한국야쿠르트경인지점 사랑의 손길펴기 봉사단과 함께 홀로 생활하고 계시는 보훈가족 할머니 댁을 찾은 적이 있다.


할머니께서는 암으로 투병 중이신데도 환한 미소와 함께 두 팔 벌려 반겨주시고 내내 밝은 모습이셔서 환자라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을 정도였다.


혼자 지내 적적했는데 매주 보훈섬김이가 찾아와서 너무 좋다고 하시며 나의 두 손을 꼭 잡고 고마움을 표현하셨다.


할머니께서는 할아버지께서 6.25전쟁 발발 후인 1950년 12월 육군에 입대하여 수많은 전투에 참전하며 나라를 지킨 공로를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하신 국가유공자로 2000년 8월 돌아가신 이후 홀로 생활해 오셨다.


암 진단결과를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오히려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여 웃음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는 말씀에 하루 빨리 쾌차하시기를 기원 드렸는데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어 지난 6월 초 돌아가셨다.

 

행복해 하시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했다. 반가움에 잡은 손을 놓지 않으시던 할머니. 좀더 머물다 나올 걸……. 뒤늦은 후회와 함께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할머니께 행복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


재가복지서비스 지원대상은 65세 이상으로 노인성 질환 또는 상이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정상적인 일상생활 영위가 곤란한 저소득 독거 또는 노인부부 세대이다.


인천보훈지청은 서비스가 필요한 분이 제도를 몰라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연중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있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분이나 지원이 필요한 보훈가족은 언제든지 인천보훈지청 복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보비스』선포 10주년을 맞아 처음 국가유공자 어르신 댁을 찾아뵐 때의 설렘과 각오를 되새겨 혹시라도 서비스가 필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세심하게 살펴보고 국가유공자분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함께하는 “따뜻한 보훈복지”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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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6/28 [13:02]  최종편집: ⓒ 오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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