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보양식 드시고 건강한 여름 나세요”

김종환 | 기사입력 2017/07/28 [13:18]

부산 영도구, “보양식 드시고 건강한 여름 나세요”

김종환 | 입력 : 2017/07/28 [13:18]
▲ 부산 영도구 청학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5일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담은 ‘고등어 봉다리’를 배달했다. (제공=부산시 영도구청)     © 김종환



[오늘뉴스=김종환 기자] 지난 25일, 부산 영도구 청학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영대)는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정성껏 마련한 보양식과 반찬을 담은 ‘고등어 봉다리’를 배달했다.


이번 고등어 봉다리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로 누구보다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홀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장만한 영양삼계탕과 반찬을 담아 가가호호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해 직접 전달했다.


삼계탕이 든 고등어 봉다리를 전해 받은 어르신들은, “그렇지 않아도 폭염 속에 기력이 쇠약해져 힘들었는데 이렇게 더운 날 직접 삼계탕을 끓여 배달까지 해 줘서 너무나 감사하며 자식들에게도 받지 못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기뻐하셨다.


김영대 위원장은 “홀로어르신들이 사랑이 듬뿍 담긴 삼계탕을 드시고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시길 바란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될 수 있도록 고등어 봉다리에 보다 많은 사랑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학2동은 지난 6월부터 월 2회에 걸쳐 지역에서 소외되기 쉬운 약자인 65세 이상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회원들이 직접 만든 반찬과 말벗을 배달하는 ‘조내기 행복나눔 고등어 봉다리’ 배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등어 봉다리는, '고독한 어르신의 등허리를 어루만져 드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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